직장인 수험기 Day 1
이번주에 딱 두 번, 나를 설명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한번은, 후회되지 않느냐는 물음. 그리고 다른 한번은 상대가 잘못 인지하고 있는 사실을 정정해야 하는 때였다.
뭐든, 설명이 길어지면 구차하고 궁색해지는 법이다. 그래서 다들 보여주는 것만으로, 단 한마디의 말로 설명이 되는, 굳이 설명을 덧붙일 필요없는 직업, 집, 그리고 차를 원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이루고자 하는 크고 작은 목표들을 달성한다고 해서, 내가 설명해야 하는 일이 줄어들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적어도 내 마음 속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과제를 끝냈다는 성취감은 얻을 수 있을것 같다.
이번엔 시험 자체를 보러 갈수도 없었고, 자꾸만 목표 달성이 미뤄지는 것에 마음까지 덩달아 약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아닌 나를 위해서, 나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
하루에 최소 30문제. 내일까지는 Contracts 문제풀이를 마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