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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행 공작소 Jul 17. 2023

창업 실패하지 않기 위한  몇 가지 꼼수

성공하는 법은 몰라도실패하지 않는 법은 명확하다.


창업에서 실패해본 경험도 있고
여전히 주변에서 실패하는 부류를 많이 보는 입장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나름 정리해 본다.


창업에서 가장 많이 실패하는 유형은 아래 글을 참고!

https://brunch.co.kr/@0to1/9



성공의 방식을 설명하기란 참 어렵다.

무엇보다 그 방식을 알고 있다면 혼자 이미 성공해있지 않겠는가?

반면, 실패 원인과 요인은 명확하고 분명하며, 대응이 가능하다.

하나씩 파헤쳐 보자.



간략 요약

[무조건] 일주일에 최소 1번 고객을 만나라. 고객과 시장은 계속 변한다.            

스타트업이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속도 말고는 없다. 속도만 있어도 큰 실패를 방지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납득할 만한 성공의 근거를 모아라.             

 '못해도 해야만 하는 일'과 '못해서 남에게 맡길 일'을 구분해라            

누군가에게 카피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럴 거면 창업을 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 일주일에 최소 1번 고객을 만나라.
고객과 시장은 계속 변한다.


창업을 하면서 일주일에 어떤 사람을 가장 많이 만나고 있는가? 혹시 지원 사업 매니저나 혹은 팀원은 아닌가? 고객을 만나는 빈도가 적으면 적을수록 내 창업이 실패할 확률은 가파르게 올라간다.         
    

고객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정말로 창업을 할 자신이 있는지부터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장한다. 고객을 만나 준비하고 있는 아이템이 아닌 고객의 현재 생각과 불편함, 고객의 생활을 이해하는 것에 힘쓰기를 권장한다.  
        

고객을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모른다면, 더 큰 문제이다. 내 고객이 어디서 활동하는지 모르고 그들을 만나기를 소홀히 하면서 어떻게 구매(이용)를 유도하려 하는가. 고객을 만나지 않으며 개발된 상품은 그 효용 가치가 절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이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속도 말고는 없다.

속도만 있어도 큰 실패를 방지한다.

스타트업이 가진 자원과 역량은 무엇인가 고민해 보면 아무것도 없다. 자본도, 역량도, 신뢰도도 모두 중견기업은 고사하고 강소기업보다 우월한 점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            


스타트업의 핵심 역량은 속도다. 속도가 없는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이라 할 수 없다. 소상공인 내지는 중소기업이라 부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모든 산업에 스타트업이 적합한 표현이 될 수 없다).            


 속도라 함은 프로덕트 개발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시켜 가능한 작은 실패를 최대한 여러 번 하면서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길을 찾아내는 역량이다. 스타트업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큰 실패가 아니라 작은 실패를 여러 번 하는 것 말고는 없다(물론 그 작은 실패도 최대한 성공할 것 같은 가설부터 시작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납득할 만한 성공의 근거를 모아라.

투자자, 심사위원, 심지어는 고객이 당신의 아이템을 못 알아본다고 속상한 적이 있는가? 필자도 창업을 할 때에 아이템을 소개하고 나서 상대가 관련 전문성이 없다면 그의 피드백을 무시했던 적이 있다. 우리는 왜 이런 거만한 의사결정을 하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누구의 잘못인지. 상대가 내 아이템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세 가지 중 하나이다. 관심이 없어 이해할 노력을 안 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거나, 이해했는데 별로였거나. 첫 번째, 두 번째의 경우라면 잠재 고객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를 발견해 내지 못한 '기획'의 실패이다. 다시 고객에게 집중해 시각화되지 않은 아이디어 만으로도 관심을 끌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라면 과감하게 아이템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특정 시장이 성장하고 있거나 거대할지라도 그것과 당신의 아이템이 잘 될 확률은 무관하다. 오로지 당신의 아이템이 잘 될 이유를 비전문가도 이해할 정도로 논리정연하게 정리해야 한다. 아래 사례를 보고 누가 더 설득이 되는지 생각해 보자. 당신은 무엇을 근거로 당신의 성공을 확신하는가?


다이어리 시장이 작년에만 30% 성장했으면 최근 트렌드인 다꾸 키워드에 집중하여 개발했기에 이번 신제품이 성공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친환경 소재에 대한 MZ 세대 소비 행태가 지속 확산 중이고 키워드로 급부상하기에 모든 원재료는 친환경 소재로 엄선하여 개발했습니다. 대략 2-3천 개 판매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쟁사 제품의 경우 작년에 약 1만 건의 구매가 일어났으나 고객 리뷰에서 내지 구성과 퀄리티 측면에서 지속적인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한 신제품이라면 불만을 표출한 약 2-30% 유저를 최소 2-3천 건 구매를 발생시킬 것이라 추정하고 이를 위해 판매 전략으로 00 인플루언서 측과 협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못해도 해야만 하는 일'과
'못해서 남에게 맡길 일'을 구분해라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한 명이 많은 업무를 맡게 된다. 물론 전문 인력이 필요한 부분은 외주를 맡기며 업무를 진행한다. 외주를 맡길 때에 직접 기획해야 하는 부분까지 모두 맡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상세페이지 디자인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보자. 상세페이지 기획, 촬영, 디자인 모두 외주사에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제품에 대해, 고객에 대해 외주사는 잘 모른다. 관련 업종 전문 대행사라고 할지라도 고객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지언정, 제품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 숙지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하게 된다.


기억해야 할 점은 제품(프로덕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그 제품을 만들고 기획한 이밖에 없다. 상세페이지 외주를 맡긴다 할지라도 외주사에게 기획에 대해서 강조할 점은 확실하게 강조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기획 과정에서 대행사의 전문성을 무시하거나 참고하지 않는 경우다. 강조할 점에 대해서 함께 기획하며 나아가는 것이 필요한 일이지, 무턱대고 고집을 부리며 상식적이지 않은 기획을 밀고 나가서는 안된다. 제품의 기획의도와 고객이 반응하는 키워드에 대한 조사는 자체적으로 준비해서 대행사와 논의하되, 대행사의 전문성을 활용하기를 바란다.





누군가에게 카피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럴 거면 창업을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아이디어와 아이템이 매력적이라면, 카피에 갖은 애를 쓸지라도 결국에 누군가 카피할 것이다. (아무리 특허로 꽁꽁 싸매도 언젠가, 누군가는 기묘하게 피해 갈 것이다.) 스타트 업인 우리가 가진 것은 먼저 앞서 나아갔다는 점과 그들이 따라 할 동안 우리는 더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점, 두 가지 밖에 없다.            


 따라잡힐 정도의 낮은 수준의 차별점이었다면, 사업의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남들이 추격하지 못할 정도의 고도화된 차별화에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니 카피될 것을 두려워하며 정보를 숨기지 말자. 오히려 남들이 우리 제품을 따라만들면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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