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진 시간에 태엽을 감을 수가 없어

by 돌안개 석연

봄볕이 이렇게 따스한데

봄바람도 이렇게 청량한데

봄빛은 이렇게 싱그러운데

봄물은 또 왜 이다지도 맑고 시원한지


그런데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아파야만 하는지


맑은 하늘을 보면 심장이 아파

싱그러운 봄 숲을 보면 가슴이 아려


멈춰진 시간에 태엽을 감을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