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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반인의 테슬라 Aug 19. 2021

'우리'의 테슬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고딩 동창들의 테슬라 사기 & 테슬라 타기

우리들이 처음 '우리'가 된 건 2004년. 제천이라는 시골 동네의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1반. 비록 ‘대학 입시’라는 공통의 무거운 과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같이 울고 웃고 장난치고 토론하며 부대꼈다. 17년 전 그때가 나쁘지 않았나보다. 현재까지 우리들의 사귐이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대부분 직장인이 되었고, 그중의 몇은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으며, 여러 분야에서 각자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 테슬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회사이지만, 우리는 보통 사람들보다는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일부는 테슬라 주식에 전재산을 걸었으며, 일부는 냉큼 차를 샀다. 최신 자료들을 공유하고 모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테슬라로 흐른다.


테슬라를 왜 좋아할까? 테슬라가 만드는 차가 좋아서이기도 하다. 기술력도 뛰어나다. 차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도 만들고 로켓도 만든다.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는 걸 보면 그 능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그가 갖고 있는 비전이 맘에 든다. 인류가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 브런치에 기록들을 남겨보려고 한다. 테슬라를 산 얘기, 테슬라를 탄 얘기, 왜 테슬라를 좋아하고 테슬라 때문에 왜 즐거워하는지. 고딩 동창 여러 명의 이야기를 모아보니 꽤 재밌다. 테슬라를 왜 좋아하는지 이유도 명확해진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8명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써볼 예정입니다.


더지: 핵입자물리를 연구하다 실험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들의 매력에 빠져 아이러니하게도 물리와 이별.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신기술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을 좋아한다. 최대 관심사는 ‘테슬라’.


몽: 매우 젊은 파이어족이 되고픈 본능형+지식형 투자자. 부동산, 주식, 채권, 코인, 외환 등등 좋은 투자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은퇴 후 가족과 세상을 돌아다니는 게 꿈. 현재는 테슬라에 올인!


안나이: 2013년에 테슬라를 접한 후 자동차로 박사까지 공부했지만(놀면서), 정작 현재는 반도체에 몸을 갈아넣는 중. 매번 최선의 선택을 하려하지만, 이상하게 바로 옆 누군가가 먼저 간 길이 좋아보인다. ‘테슬라 시대’를 같이 살고 있음에 항상 행복한 공학도.


양오: 운전을 좋아하는 개발자, 바이크와 전기차를 몰고 있으며 출력에 진심인 편. 저속에선 출력이, 고속에선 안정성이 중요하다. 발전하는 기술과 주식에 관심이 매우 많은 테슬라 주주.


배똘: 감성충만 와이프와 결혼한 새신랑 남편. 이리저리 고민해보니 우리에겐 테슬라가 답이었다. 모델Y와 함께하는 감성충만 행복한 신행라이프!


외곈: 주식? 부동산? 경제 관련 일자무식. 더지를 비롯한 친구들의 광란의 테슬라 투자를 지켜보며 위기감을 느끼던 중 이러다가 벼락거지 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스리슬쩍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다. 


봉구: 국내 자동차기업에서 받은 급여로 테슬라 주식에 투자한 직장인. 낮에는 H자동차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테슬라 관련 정보만 찾아본다.


라맨: 언론사 다니는 애아빠. 최근 모델Y를 주문. 문과지만 수학을 좋아하고 인문학보다는 경제학이, 사람들 얘기보다는 과학 얘기가 더 재미있다. 글 쓰고 영상 보고 IT기기 만지작 거리는 게 취미.


그럼 이제부터 우리의 [ 테슬라 ]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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