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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랩커피 Jan 11. 2017

만랩커피, 이번엔 방배동 카페거리를 접수하다!

콧대 높은 방배동 카페골목에서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만랩 이야기

요즘 창업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창업아이템이라 함은 단연 카페창업일 것이다. 때문에 그만큼 카페가 포화인 것도 사실이다. 공급이 많아서 포화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결국 경쟁에서 밀려 부진을 면할 수 없게 된다.


카페가 가장 많고, 치열한 곳은 칭하는 말은? = 카페 거리 이다.


수십개 카페들이 한거리에 즐비한 ‘ㅇㅇ카페골목’, ‘ㅇㅇ카페거리’ 
죽전 카페거리 (위) 정자동 카페거리 (아래)의 모습

카페골목, 카페거리 등 카페가 유달리 너무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이런식으로 부르곤 한다. 요즘에는 죽전 카페거리, 성수동 카페거리, 정자동 카페골목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특색을 갖고 있기도 하다.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에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가 있는 카페거리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가봐야할 곳’ 부산 전포카페거리
美 NYT 선정 세계 52곳 중 48위… 쓰레기 뒷골목서 도심 재생 사례로
https://goo.gl/M0wF6x
연말 데이트 코스 정자동 맛집부터 카페거리까지
goo.gl/v2rAH6


카페거리면 카페가 매우 많을 터인데, 다 잘될까?

하지만, 카페 거리에 있다고 다 잘되지 않는다. 카페가 너무 많으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치기 때문에 모두 잘 되기가 쉽지 않다. 매우 치열하다!!  더군다나 카페거리에서는 어렵지 않게 거대 자본의 대형 카페들을 볼 수 있다. 그렇게되면 개인카페나 소형카페들은 엄청난 강점과 차별화 요소가 없다면 더더욱 살아남기 힘들어진다.


방배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만랩커피 방배 1호점의 모습. 1월 2일 그랜드 오픈했다.


오늘은 수많은 카페거리 중 하나인 '방배동 카페골목'에 위치한 만랩커피 방배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현재 만랩커피 방배점은 방배 카페골목에서 "커피가 다양하고 맛있는 집"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매서운 한파의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일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이 추운 겨울에 최악의 불경기인 지금!!

만랩커피마케터인 나도 놀라울 정도였다. 


사실 몇 달 전만해도 만랩커피 방배점은 커피 전문점이 아닌 스노우볼이라는 빙수 프랜차이즈매장이었다.


과거 '스노우볼'이라는 빙수 프랜차이즈였던 만랩커피 방배점의 모습

하지만, 극심한 매출부진에 시달리던 이 곳은 대부분이 그렇듯 폐업과 전환을 사이에 두고 고민을 하였고, 다시 한번 재도약을 하기 위해 만랩커피를 선택했다. 결과는 대성공! (만랩커피, 로맨틱, 성공적ㅎㅎ) 


구체적인 결과를 보면 더더욱 놀랍다.

늘 한가했던 이 매장이 요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일 줄이야!!!

브랜드 리뉴얼 후 만랩커피 방배점은 일매출을 매번 경신하며 대박 매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동네 커피 접수하러 온 슈퍼 히어로 등장!




업종 변경 전의 일매출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만랩커피는 이전에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들(이**, 엔**** )을 리뉴얼 해서 매출을 2배 이상 상승시킨 사례가 있었다. 이번 케이스의 경우에도 매출 4배 증가라는 드라마틱한 매출 증대가 일어났다. 바로 옆에 전세계 커피 최강자! 별다방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 일매출을 매번 경신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만랩커피는 일반 카페가 아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다!

만랩커피 방배점이 바로 옆에 있는 별다방과 절대 뒤지지 않는 이유는! 일반 카페와 다른 확실한 차별성과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강점에 대해서는 앞전 브런치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다.


만랩커피, 넌 도대체 누구냐?


잘되는 이유는 많이 있겠지만, 한 3가지 정도로 분석해보자.


1. 만랩은 가성비와 퀄리티가 진짜 만랩이다.


최근 외식업 창업 트렌드는 가성비와 퀄리티 중심으로 양분화 되어 가고 있다. 어중간하면 망하는 시대이다. 만랩커피는 이러한 트렌드 두가지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스페셜티 커피라는 놀라운 퀄리티의 제품(원두,맛)을 2천원대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벤티 사이즈로 제공하여 가성비까지 충족시키는 브랜드는 국내에서 만랩커피가 유일하다. 

새로 출시된 만랩커피의 뱅쇼. 와인에 과일과 시나몬을 넣어 끓여 달콤함과 향긋함을 맛볼 수 있다.


방배동 카페골목에는 한샘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심지어 본사 내에서는 1,000원대에 커피를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2~3천원의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만랩커피를 찾는다. 이미 커피 맛에 예민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커피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이는, 소비자가 더이상 저렴하기만 한 저가커피를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단순히 가격만 싼 저가 커피 트렌드를 넘어 퀄리티와 가성비를 모두 충족해야 하는 새로운 커피 트렌드가 왔다는 것이다.


2. 스페셜티 전문점의 스페셜한 분위기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슬로건을 이용한 인테리어와 (위) 기존 매장에 없던 앤티크한 느낌의 테이블! (아래)

만랩커피 방배점은 특히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는 매장 중 하나였다. 많은 만랩커피 매장들을 방문해보았지만 이곳은 카페골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랩커피만의 감성이 잘 녹여져 있었다. 


너무 차갑지도, 너무 상업적이지도 않은 기존의 모던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는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나 개인카페와는 확실히 차별화되었고, 만랩커피만의 인테리어와 유니크한 로고, 디자인 등은 만랩커피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역시나 하얀 바탕에 파란색의 만랩커피의 뇌 로고는 멀리서도 눈에 띈다.)



3. 만랩커피의 숨은 치트키. 크런키 에클레어!!


매장에서 직접굽는 만랩커피의 크런키 에끌레어는 주문 즉시 슈를 채워준다.  (츄릅)

만랩커피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늘리고 있다. 곧 마스카포네 티라미수부터 다양한 프리미엄 베이커리류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 중에 만랩의 대표 베이커리 메뉴가 있다. 개발에만 6개월이 소요된 초특급 베이커리! 크런키 에끌레어이다. 


에끌레어는 그동안 고급 디저트로 분류되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디저트였다. 최근 판매하는 매장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쉽게 맛볼 수 없었다. 만랩커피의 에끌레어는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당일에 구워 데일리 한정으로 판매된다. 또한 판매 즉시 바로 슈를 채워주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며 속은 보다 촉촉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방배 카페골목에서는 이러한 에끌레어를 만랩커피 방배점만이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크기는 매우 큰데 무려 2800원이다!!


실제로 내가 매장에 방문했을 땐 에끌레어가 모두 소진되어 먹을 수 없었다. (오열..)





카페거리 문화와 열풍은 현재까지 계속해서 발전되어 왔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안에 각양 각색의 카페들이 넘쳐나겠지. 하지만 카페거리에 있는 모든 카페가 상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양날의 검처럼 말이다.


만랩커피는 살아남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카페의 각축전이 펼쳐지는 방배동 카페골목에서 독보적인 차별성을 통해 일반 카페의 다음 세대를 제시하는데 성공한 만랩커피! 매출이 안나오면 경기탓, 자리탓이 아닌 강점 없는 브랜드 탓임을 증명한 만랩커피! 


다음엔 어떤 골목과 상권을 만랩이 접수할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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