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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서출판 천그루숲 Dec 21. 2018

아직도 AI스피커에게 날씨만 물어보고 있다면?

일상으로 들어온 AI스피커


생각보다 빠르게 인공지능은 우리 곁에 와 있다. 

그 중에서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스피커’와 ‘챗봇’이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이제 집집마다 한 대씩은 있을 정도로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챗봇 또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많은 회사들이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AI스피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다양해진 AI스피커 / 이미지출처 : 조선비즈 기사


일상으로 들어온 AI스피커     


24시간 동안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다양한 부탁을 들어주는 똑똑한 인공지능 비서,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다. 구글의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가 이미 우리의 스마트폰 안에 들어와 있다. 여기에 더해 집에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놓이기 시작했다. 

이제 언제든 인공지능과 함께 생활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일상 속에 들어오다 보니 이에 따른 문제도 생기고 있다. 

2018년 5월 아마존의 AI 스피커인 ‘에코’가 부부의 대화 중 일부를 녹음해 다른 사람에게 녹음파일을 보내는 일이 발생했다. 물론 대화 중에 에코의 호출명이 들어갔고, ‘보내라’는 명령어가 들어갔을 거라고 하지만, 일단 집에 있는 AI 스피커가 항상 귀를 열고 우리의 대화를 엿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으스스해진다. 24시간 우리의 대화를 도청할 수 있다는 말이니 AI 스피커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일으킨 아마존의 '에코' / 이미지 출처 : 아마존



그렇다면 2019년의 인공지능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업들이 각각 만들어 놓은 선수 스피커들의 준비는 얼추 끝나 보인다. AI 스피커 분야에서는 2018년 하반기 등장한 복병 ‘구글 홈’의 시장 확장에 다른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역시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여기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은 ‘연결’이다. AI 스피커로 날씨를 물어보고, 음악을 듣는 것도 하루이틀 느끼는 재미일 뿐이다. 더 많은 활용을 위해서는 더 많은 가전제품들과의 연동이 있어야 하며, 그런 생활이 편하다라는 ‘인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2019년은 그래서 어떤 AI 스피커가 우리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성적인 광고와 서비스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챗봇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챗봇을 도입했고 또 도입하는 중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사용자의 입장에서 챗봇과 대화하는 ‘재미’가 아니라 ‘이유’를 줘야 한다. 웹사이트에 들어가 어디에 무슨 메뉴가 있는지 몰라 헤메일 때 ‘챗봇’에게 바로 물어봐서 해결할 수 있다면 편리하지 않을까?  

             

2019IT트렌드를 읽다,
앞으로 10년, 변하지 않을 것은?

우리의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는 위험성 대신 인공지능에게 기대하는 건 ‘편리함’이다. 즉, 굳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나를 편하게 해주는 편리한 비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꾸준히 개개인에 대한 빅데이터가 쌓여야 한다. 더 빠르고 정확한 생활밀착형 AI 서비스, 우리 주위의 24시간 비서를 누가 제공할 것이며 그것과 어떻게 연결될 것이냐에 기업의 생존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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