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론 4. Real life - 1) Reform

전환

by 천원

성준은 눈을 감고 유년 시절의 그 오후를 떠올렸다.

거실 한켠, 오래된 의자 옆에 선 아버지가 망치를 들고 있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아버지는 한 손으로 못을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망치를 들어 규칙적으로 딱, 딱 소리를 내며 못을 박아나갔다. 나무에 망치질이 닿을 때마다 나무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졌고, 망치의 움직임은 안정적이고 차분했다.

어린 성준은 먼발치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며 망치가 나무에 닿을 때 울리는 경쾌한 소리를 귀에 담았다. 그저 아버지의 손길을 따라가는 망치의 움직임과 나무가 조금씩 단단해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때의 주인공은 충분히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그 장면은 아무런 말 없이도 선명하게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딱, 딱 울리던 소리, 햇살 속에서 반짝이던 나무 조각들, 그리고 아버지의 차분한 손길. 주인공은 그저 그 장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어린 시절의 한 조각으로 따뜻하게 마음에 품었다.


방과 후, 거실 벽에 걸린 달력이 한쪽 귀퉁이에서 미끄러지더니 못이 뽑히며 바닥으로 털썩 떨어졌다. 종이 모서리가 접히고, 다음 주 학급 발표일에 동그라미 쳐 둔 칸이 구겨졌다.


성준은 달력을 집어 들고 벽을 올려다봤다. 작은 구멍만 남은 자리.

“저기만 다시 고정하면 되겠네.”

그는 의자를 끌어다 벽 아래에 놓고, 서랍에서 못과 망치를 꺼냈다.

손바닥에 닿은 망치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성준은 달력 고리에 맞추어 벽의 기존 구멍 바로 위에 새 못을 세웠다. 엄지와 검지로 못머리를 집어 가늘게 숨을 들이쉬고, 망치를 아주 살짝 내려쳤다. '톡.' 못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이번엔 조금 더. '톡, 톡.' 못머리가 떨리며 간신히 벽지 표면에 자리만 잡았다.

‘조금만 더 세게 치면 더 들어갈 것 같다.’ 성준은 어깨를 조금 올리고 손목을 단단히 굳혔다. '딱.' 못이 눈에 보일 만큼 박혔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 번 더 팔을 올렸다. '딱.' 못은 더 깊어졌다. 이제 달력 고리를 걸 수 있을 듯싶었다. 성준은 의자 위에서 자세를 다시 잡고, 망치를 더 크게 휘둘렀다. 망치머리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못머리를 때릴 때마다 벽이 작게 울렸다.
‘한 번만 더, 조금만 더 세게.’


팔이 더 큰 원을 그렸고, 망치머리가 못머리를 향해 내려왔다. 그 순간, 각도가 반 뼘 어긋났다. 금속이 미끄러지듯 빗나가며 그의 왼손 엄지를 스쳤다. '툭.' 짧은 진동이 뼈를 타고 퍼지더니 따끔한 통증이 밀려왔고, 망치는 바닥으로 떨어져 굴렀다.

“아… 아야!”

의자 위에서 중심을 잃은 성준은 급히 달력을 내려놓고 손가락을 감싸 쥐었다. 눈가가 뜨거워지면서 울음이 터졌다. 방 안에는 망치가 굴러 멈춘 소리만 짧게 남았다.

현관문 열쇠가 '철컥' 소리를 내며 돌았다. 퇴근해 들어온 명훈은 거실 한가운데 서 있는 아들과, 옆에 넘어져 있는 망치를 한눈에 보았다. 성준의 눈물로 젖은 손, 붉게 오른 엄지, 벽에 반쯤 박힌 못. 명훈의 얼굴이 굳었다.

“너 이게 지금 무슨 일이야?”

그의 목소리가 낮게 올라갔다.

“혼자서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하냐!”

성준은 훌쩍이며 손가락을 더 꼭 쥐었다.

달력은 의자 위에서 비뚤게 접힌 채, 벽 아래로 반쯤 미끄러져 있었다.

거실에 노을빛이 길게 눕고, 소독약 냄새가 희미하게 가셨다.

밴드를 붙인 엄지를 쓸어내리던 성준 앞에서, 명훈이 망치와 못, 연필을 들고 섰다. 떨어졌던 달력은 의자 위에 접힌 채 올라와 있었다.



주말 아침, 명훈은 성준을 거실에 앉혔다. 못과 망치가 성준과 명훈 사이에 놓여 있었다. 명훈은 잠시 길게 호흡을 가다듬고, 성준에게 말했다.

“자, 처음부터 제대로 해보자.”


아버지가 벽지를 손바닥으로 쓸었다.

“먼저 못을 박을 표면을 걸레나 사포로 쓸어 봐. 울퉁불퉁한 데를 다듬어 자리를 다시 잡아두면, 그다음이 편해.”

연필로 달력이 걸릴 높이에 작은 점을 찍고, 들뜬 벽지 모서리를 손톱으로 살짝 눌러 정돈했다.


그는 못을 엄지와 검지로 살며시 세웠다.

“첫 몇 번은 아주 가볍게. 거의 ‘닿인다’는 느낌으로 톡, 톡.”

망치 끝이 두 번 짧게 내려앉자 못머리가 스스로 설 만큼만 벽지에 잠겼다.

“봤지?”

명훈은 성준에게 망치를 건네주며 말했다.

명훈이 성준의 팔꿈치를 가볍게 들어 올렸다.

“시선은 못 머리, 손은 못, 망치는 그 위. 나란히.”

어깨 힘을 빼게 하고, 손목만 쓰게 각도를 맞췄다.

“칠 때는 손목이 망치를 가볍게 흔들듯이. 크게 휘두르지 말고 짧고 곧게.”


망치가 딱— 하고 한 번 내려가자 못머리 둘레에 얇은 원형 자국이 생겼다. 아버지가 그 자리를 가리켰다.

“망치질 한 번 한 번이 흔적을 남겨. 이 흔적이 겹치면 때릴 때마다 같은 자리에 정확히 못이 박히는 것이고.”

그는 숨을 내쉬며 일정한 박자로 망치를 내리쳤다. 딱, 딱, 딱— 못이 한 마디씩 안으로 들어갔다.

“힘은 한꺼번에 강하게 주지 마. 조금씩, 방금보다 아주 조금만 더.”


명훈이 어깨를 털며 웃었다.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해. 어깨, 팔에 힘 너무 세게 주지 말고, 손목만 부드럽게.”

그는 마지막으로 망치를 들어 올리며 성준을 쳐다봤다.

“이제 벽에서 나는 소리를 잘 들어봐.”

짧고 곧은 한 번. 낮은 울림이 벽 안에서 퍼졌고, 못머리는 말끔히 사라졌다.

“이번엔 설명 없이 해 봐.”

아버지가 망치를 건넸다.

성준은 바닥에 발을 단단히 붙이고 연필 점 위에 못을 세웠다.

손끝의 긴장을 한 번 풀고, 아주 가볍게 두 번—자리를 만들었다. 시선을 모으고, 못·망치·팔을 한 선에 맞췄다. 손목만 움직여 짧게 내리쳤다. 딱. 또 한 번. 딱. 못이 차분히 들어갔다. 힘을 아주 조금 더 보태자, 더 깊어지는 게 눈에 보였다. 마지막 한 번을 앞두고 어깨 힘을 풀고 손목을 가볍게 튕겼다.

딱—


밤공기 속에 또렷한 울림이 번졌다. 달력 고리가 못머리에 걸리자, 종이가 벽에 반듯하게 눌렸다.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고, 성준은 방금 전의 리듬이 손끝에 남아 있는 것을 느꼈다.












전환 후 삶은 어떻게 새롭게 조정되는가?


(1) Reset - 재시작

삶 속의 역할은 언제나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때로는 선택의 오류, 상황의 변화, 나 자신의 부족으로 인해 그 역할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 필요한 것은 억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과거의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배운 것을 재료 삼아 새로운 출발선을 만드는 과정은 실패한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관계에서의 잘못을 인정하며, 내 안의 태도를 다시 세우는 구체적인 모습이다. 이 과정은 후퇴가 아니라 다음 도약을 위한 정지이자 재구성이다.

멈추고 다시 출발할 수 있다는 자각이야말로, 비자발적 상황에서도 역할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이 된다. 이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2) Edit - 수정

역할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다듬고 수정해야 한다.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은 기존의 틀에 따라 사색 없이 따르는 것도, 기존의 틀을 완전히 버리는 것도 아닌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필요한 요소를 덧붙이는 과정'이다. 직장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원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작은 조정을 반복함으로써 역할은 점점 현실에 맞게 다듬어진다.

완벽을 목표로 하기보다, 과정 속에서 유연하게 변형하는 힘. 수정의 반복은 역할을 더 현실적이고 살아 있게 만든다.


(3) Fix - 수리

역할 수행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와 문제는 피할 수 없다.


회피하지 않고 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고, 관계의 균열을 메우며,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실질적 행위다. 예를 들어, 학생 지도에서의 오해가 있었다면 직접 대화로 풀고, 잘못된 보고 체계를 발견했다면 제안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다.

'애초에 수리할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수행하거나 이를 위한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가?'라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이를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으나, 이러한 '회피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자기 성찰과 수리를 위한 역량을 쌓는 경험이 부족해지고,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적인 의사소통(예 : 세대 간 대면을 통한 진솔한 의사소통 등)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자발적 오류 신고는 인격적 매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착각과 불안을 해소치 못하게 한다.

오류를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수정하는 과정은 상호간의 신뢰를 회복한다. 잘못을 고치는 일은 곧 역할을 더 단단히 세우는 토대가 된다.


(4) Order - 질서

다양한 역할이 얽히는 현실에서는 혼란이 발생하기 쉽다.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우선순위와 기준을 세워 질서를 만드는 것이다.

역할 간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는 바람직하나, 현실적인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질서를 다시 세우는 것은 역할 간 충돌을 줄이고 조화를 이루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가정과 직장의 역할이 충돌할 때, 시간과 에너지를 배분하는 기준을 세우면 혼란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회, 사회에서 가정으로의 긍정적인 연결(예 : 사회에서 자원을 관리하는 능력을 익히면 가정에서도 효과적인 살림이 가능함.)과 부정적인 연결(예 : 사회에서 직장 동료를 대하는 것과 가정에서 아내, 남편을 대하는 것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욕구의 충돌은 연결 자체의 부적절함보다는 연결에 대한 이해의 부족 또는 오해로부터 비롯될 수 있다.

스스로의 원칙을 정하면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역할들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를 고려해 만들어야 하며 이러한 역할의 이해는 개인 생활의 지지대가 된다.


(5) Renew - 새롭게

오래된 방식이나 지친 태도로는 새로운 상황을 감당하기 어렵다.


역할은 때때로 새로워져야 한다. 교사가 수업 방식을 바꾸거나, 부모가 대화 방식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과 같은 과정은 역할을 새 에너지와 방식으로 재창조한다. 이러한 관점을 갖기 어려운 이유는 기존의 역할을 대하는 관점이 능동적 활용보다는 수동적 수용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작은 변화라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 역할은 더 오래 지속되고 더 의미 있게 다가오며, 이 과정에서 역할을 변형시키는 역할 활용 역량이 향상되어 앞으로 맡게 될 새로운 역할을 다루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된 역할은 소모품이 아니라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새롭게 역할을 대하는 태도는 곧 역할의 생명력을 연장한다.


(6) Mend - 회복

역할 수행 중에는 상처와 균열이 생기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방치하지 않고 회복하는 것이다.


사람의 존재는 '역할과 연결된 요소'와 '역할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요소'로 나뉜다.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사람의 존재 중 역할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힌다. 이것이 가속될 경우, 역할은 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도구가 아닌 '개인을 잠식하는 늪'이 되어 역할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개인을 점점 무가치한 것으로 만든다. 그것이 개인의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관점이 아닌, 사회적 관점에서도 역할 수행 중 상처는 항상 발생할 수 있다. 직장 동료와의 오해, 가족 간의 갈등과 같은 상황은 대표적인 역할 수행 중 나타나는 상호간의 상처다. 최근에는 상처의 거듭된 발생을 막기 위해 개인 간의 거리를 두게끔 조치를 취하기도 하고, 대면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도 한다. 은연 중 갈등이 없었던 것처럼 일상적인 접근을 먼저 시도하기도 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해 서로를 굴복시키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어느 하나도 항상 정답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도구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꼭 명심해야 한다. 어떤 회복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상처가 아물어가는 과정과 흔적을 인식하는 관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화상에 차가운 물을 지속적으로 접촉시켜 화상 흔적은 없앤 사람은 지속성의 중요함을 깨닫고, 회복되지 않는 화상을 타투로 꾸미는 사람은 상처를 예술의 재료로 삼을 수 있음을 배우게 된다.




¶ 역할은 도구다 - 망치


망치는 손잡이와 금속 머리로 이루어진 단단한 도구다. 머리의 면은 못을 치는 평평한 부분이고, 뒤쪽의 발톱은 박힌 못을 빼거나 결합을 분리할 때 쓴다. 손잡이 길이와 머리의 무게가 만들어 내는 관성이 힘의 대부분을 담당하지만, 실제 작업의 성패는 각도와 지점, 리듬 같은 정확도에 달려 있다. 못을 곧게 세우고, 표면에 수직에 가깝게 맞추어, 처음엔 가볍게 자리 잡고, 이어 일정한 속도로 깊이를 더한다. 비스듬히 치면 못이 휘고, 과하게 치면 표면이 패이며, 목표를 벗어나면 손가락을 다친다. 즉, 망치는 단순한 ‘강한 타격’이 아니라 정확한 목표 + 적절한 힘 + 반복 리듬이 결합될 때 비로소 제 기능을 한다.


역할 수행도 망치와 닮아 있다. 관계나 과업의 ‘못’을 어디에, 어떤 각도로, 어느 정도의 힘으로 박을지 결정해야 한다. 회의에서 원칙을 세울 때는 처음 한두 마디로 가볍게 자리를 잡고, 합의가 형성되면 일정한 리듬으로 밀어 넣듯 논리를 전개한다. 반대로 방향이 틀렸다면 발톱으로 못을 빼듯 사과와 수정으로 되돌린다. 현장을 정리하는 사람은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받침목을 대듯 상대의 체면과 맥락을 받쳐 주고, 갈등을 다룰 땐 ‘한 방’보다 여러 번의 약한 타격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안다. 결국 역할은 세우기(구축)와 빼기(해체), 두 기능을 모두 갖는다. 무엇을 세우고 무엇을 풀지, 어디를 치고 어디를 남길지 선택하는 감각이 숙련을 가른다. 힘이 아니라 정렬과 통제가 결과를 만든다는 점에서, 망치와 역할은 본질적으로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망치를 도구로 보면, 파괴와 재구성이 동시에 가능한 장치임을 알게 된다. 역할도 그렇다.

우리는 큰 결심 이전에 아래와 같은 관점을 따르게 된다.

(1) 지점 정하기—어떤 문제의 못을 어디에 둘지,

(2) 각도 맞추기—말투·권한·절차를 수직에 가깝게,

(3) 힘 조절—첫 타는 가볍게, 이후는 일정 리듬으로,

(4) 수정 준비—잘못 박혔을 때 발톱으로 빼고 다시 세울 계획을 갖춘다.


이 네 단계가 갖춰지면 역할은 막연한 ‘의지’가 아니라 현실을 조금씩 바꾸는 수단이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더 세게 치는 사람이 아니라, 어디를 어떻게 몇 번 치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그렇게 역할을 다루면, 우리는 관계와 일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도 단단히 세워 갈 수 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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