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J Dec 20. 2016

Book Illustration 작업

3일간의 북일러스트 대장정

친구가 책을 낸다고 해서 놀랐다! ('ㅁ ' wow!


오래전에 그림에서도 언급했던 사진 잘 찍는 친구, 무한의 긍정과 "너는 할 수 있다"라는 말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친구, 정말 감탄 나오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친구, 그 친구가 50일간 미국의 국립공원을 여행 다니며 느끼고 부딪혔던 내용을 담은 책을 낸다고 했다. 그리고 나에게 일러스트를 부탁했다.


난 내 작업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이라 일단 샘플을 그려볼테니 출판사에게 먼저 허락을 받으라고 했다. 대답은 오케이. (여기서 일차 깜놀: 내 그림이 상업적인 작업으로 허락 받을줄은 몰랐다!) 기한이 짧게 잡힌터라 전체의 글은 읽지 못하고 일러스트가 필요한 부분부분만 천천히 읽어가며 머리속으로 어떤 상황일지 상상해 그림들을 그려나갔다.


3일간 정말 집중해서 작업을 마쳤다. 약 80개의 작은 일러스트들. 그림을 보낸 며칠후에 출판로부터 연락이 왔다고한다. (여기서 이차 깜놀) 추가로 무언가를 더 그려달라는 요청이었다. 이 추가 요청이 나에게는 내가 그린 그림이 그럭저럭 쓸만 했다는 반증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급기야 나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제안을 하기도 했다. 마치 보물지도처럼 그동안 다녔던 국립공원과 장소들을 맵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심플하게 그리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오케이. 그래서 그것도 그렸다. 아래는 그동안 그렸던 모든 일러스트들과 한눈에 모든 일정을 다 볼수 있는 지도테마의 일러스트이다.












그림만 봐도 참 버라이어티한 내용일것 같지 않은가? ㅋㅋㅋ


힘들었지만 참 소중한 경험이었다. 내가 보고 경험한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생각을 그려야 했기에 글로 묘사된 상황을 상상해야 했고,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은터라 집중해서 돌격해야 했으며, 글을 잘쓰고 사진도 잘찍는 친구지만 그 친구가 없는 능력을 내가 메꿔준다는 콜라보의 경험도 좋았다. 다음엔 너도 나 도와줘야한다! +-_ - 찜! 퉤퉤퉤-











작가의 이전글 고요한 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