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금융위원회 현직 서기관 강성호 저자는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이라는 책에서 뉴파워 그룹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1%에 해당하는 그룹은 열성 참여자로 글을 작성하고 데이터를 창조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말하고, 9%는 참여자로 그저 글을 퍼 나르거나 댓글을 작성하는 정도의 참여만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리고 나머지 90%는 데이터 소비자로 글을 읽고 데이터를 소비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렇게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뉴파워의 구조만 보더라도 디지털 기록을 습관으로 하는 즉, 열성 참여자들은 새로운 권력 구도에서 1%가 될 수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록을 남기는 행위는 이 책에 나오는 '데이터 노동'을 제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반면에 기록을 통해 플랫폼 기업들이 고객들의 맞춤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고 거기에 맞는 광고를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데 경쟁력을 갖게 되는 미래에는 디지털 기록이 얼마만큼 나에게도 도움을 가져다줄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다시 말해서 단순히 어떠한 역할을 못해내는 기록물들을 마구잡이로 디지털 공간에 올리는 것이 글을 쓰는 우리의 입장에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디지털 공간도 그 특징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그 방법에 맞게 꾸준히 남긴다면 장기적으로 플랫폼을 통해 나도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이용해 기록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이점을 누리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