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장구

by 백승희





각자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책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 노래 이야기를 하고 피아니스트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갑자기 영화 이야기를 한다.


의식의 흐름처럼 내뱉어도

주제가 휙휙 바뀌어도 서로에게 전달된다.


다른 곳에서 어쩌면 같은 것을 보며 느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 보인다. 어쩔 땐 같은 그림 맞추기 게임을 하고 있나 착각이 든 단말이지?



영양가 없는 내 말에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있다니.



이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너무나도 잘 알 것 같아서

일렁인다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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