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무섭겠지만, 사태를 냉정하게 살펴보자.
기술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은 은행에 일정자금을 예금형태로 은행에 넣는다.
예금이 들어왔는데,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은행은 국채를 사들이는데, 장단기 미스매치가 생긴다.
22~23년도 들어오면서, IT기업 주가 하락, IPO 가뭄, 운전자금 집행을 위해서 신규 투자가 없는 상태에서 기존 예금을 빼는 사태가 발생.
이후 은행은 장기 국채에 들어가 있는 예금을 빼서 줘야 한다. 손실은 매각을 할 때 확정된다. 장기국채 금리 올라가면 손실이 커진다. 유상증자를 준비하니 기존 주주 가치가 희석되고, 뱅크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조기 파산 신청한다.
대형 은행은 다양한 트레이딩과 예대마진 전략이 있는데, SVB 는 그런 은행과 규모와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 건 하나를 보고 전체 시스템 리스크를 우려하는 것은, 너무 과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