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유
안 가보면
뭐가 있는지 몰라서 아직 남은 게 있다. 그동안 뭘 했는지 다 설명하고 나면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가다가 말았다. 종점은 한 번 가봤던 것으로 남았다. 남아서. 이제 어떻게 하지? 중얼거리는 경험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 버스를 갈아타고 돌아오면서
너도 그럴까봐 아무 데도 안 쳐다봤다.
아직 남은 게 있었다.
삶의 의미를 찾고자 글을 읽고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