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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옹이 Jan 05. 2024

카이사르는 루비콘강을, 나폴레옹은 네만강을 건넜다!

나폴레옹


1805년 나폴레옹 군대는 영국을 침공하기 위해 35만의 프랑스 원정군들이 프랑스 볼로뉴항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프랑스 원정군을 엄호하라는 명령을 받은 피에르 빌뇌브 제독은 33척의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를 이끌고 허레이쇼 넬슨 제독이 이끄는 27척의 영국함대와 트라팔가해전에서 붙었지만 22척의 전함을 잃고 무참히 격멸 당하고 능멸당했다. 영국의 넬슨 제독이 유탄을 맞고 사망했지만, 영국함대는 1척도 잃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했다.


영국원정에 실패한 나폴래옹은 1806년 대륙봉쇄령을 내렸다. 러시아는 당시 후진국이라 산업혁명으로 부강했던 영국에 밀, 귀리 등 곡물을 밀수출하면서 필요한 공산품을 사들이고 있었다.영국쪽 유대인인 로스차일드 가문도 생필품인 공산품을 대륙에 밀수출 하고 있었다. 나폴레옹은 충분히 모른척할 수 있었음에도 버르장머리를 고치려고 러시아 원정에 나섰다. 


외양적으로 프랑스는 러시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앞섰지만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와 무서운 추위에 대해 몰지각했다. 기세 등등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절은 황제를 말리고 설득하며 조언해줄 사람도 견제 장치도 없었다. 자고로 황제만 되면 도대체 말을 들어 먹질 않는다.


1812년 나폴레옹은 프랑스 정규군 20만명, 나머지 연한군 40만명 도합 60만명의 연합군을 동원하여 6월 24일 프랑스와 리투아니아의 국경인 네만강(Nemunas)을 건넜다. 그리고"주사위는 던져졌다!" 돌이킬 수없는 결정을 감행해 성공했다. 그리스 로마 고전, 인문학, 계몽서적, 과학서적 등 책벌레였던 나폴레옹은 카이사르가 부러웠던 것일까? 프랑스의 국경이었던 "네만강을 건넜다(Cross the Nemu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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