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인스타그램 키우기
콘텐츠 마케터로 근무하면서
영상 편집이나 디자인 같은 기술적인 역량을
고퀄리티로 구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별것 아닌 소스라도
어떻게 메이킹하느냐에 따라
조회수나 전환 등 인게이지먼트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기획자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회사에서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클라이언트나 브랜드가 많아
‘갖춰진 소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기보다는,
F&B 브랜드의 날것의 메이킹 과정이나
밈을 활용한 릴스처럼
브랜드에 애정을 가지고
순간순간을 관찰하며 나온 소스들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개인 인스타그램을 키우면서는
‘지역 데이트 코스’를 다룬 영상들이
특히 반응이 좋았는데,
계속 같은 포맷만 반복하기보다는
일상의 작은 에피소드를 주제로 한
영상 제작도 시도해보았다.
예를 들면,
‘엄마 메모장 훔쳐보기’
‘엄마랑 데이트하기’
‘남친이랑 교환할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처럼
가족이나 일상에 관한 영상 클립을 모아
위트를 담은 릴스를 제작한 것이다.
이 영상들은
큰 편집 역량이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각각 2만 조회수를 넘기며,
일상의 소소한 소재도
충분히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인게이지먼트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했다.
정리하자면,
콘텐츠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많이 만들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트렌드에 나만의 시각을 녹여내는
실험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정제되고 멋있는 콘텐츠를 추구하느라
업로드를 미루기보다는,
그때그때 사람들의 니즈와
내 시각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