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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대호 Aug 24. 2021

윤슬

선선한 바람에

꽃잎이 살랑대고

쨍쨍한 햇빛에

세상이 밝아지고


수만마리 나비가

팔랑거리듯

자잘하게 넘실대는

옥빛 파랑


용광로 쇳물이

부글거리듯

잔잔하게 일렁이는

옥빛 물결


투명한 물에

반사되는 눈부신 햇빛에

그대와의 앞길이

밝혀지는지


더욱이 선명해져만 가는

나의 마음

그대 흔적

우리 생각


영롱한

영일대의

물비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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