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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대호 Jul 18. 2022

몽골

부드러운 비음의 어감의 국가명과는 다르게 파열음으로 강한 발음의 수도를 가진 나라. 징기스칸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넓은 초원지대에 매가 날아다니며 말이 달리는, 유목민의 국가. 과거 몽골 하면 떠오르던 생각들이다. 머리가 크고 뉴스를 접하는 것이 익숙해졌을 즈음에는 대기오염이 심각해 도심 지역이 잿빛으로 물들어 칙칙한 개발도상국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이었다. 편협한 선입견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그 나라가 직면한 문제점이 크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은 하나 같이 드넓은 푸른 초원과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빛이 아름답다고 신비로운 경험담을 귀띔해주기 일쑤였다. 상반되는 정보들 사이로 호기심이 싹을 틔웠는지 아름다운 여행지라는 소식에 혹했는지 몽골은 언젠가 꼭 한 번 들르고 싶은 나라였음에는 분명하다. 그런 와중에 운좋게 대학에서 주최하는 국제교류 세미나에 참여함으로써 몽골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동대는 유니트윈 프로그램 주관 대학으로 개도국 및 저개발국의 교육과 지속가능발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사업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19년도에 아프리카로 교육 봉사를 다녀온 이후 대면으로 그것도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3년 반만에  처음인 것이다.

이번 세미나의 장을 마련한 몽골국제대학교 MIU

이번 여정을 함께할 일원들과의 만남은 카카오톡으로 처음 시작했다. 대면으로 만남을 가진 후 연락처를 공유하고 단체 톡방을 만드는 것이 익숙했던 터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문자로 소통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다. 원래 문자보다는 통화나 대화를 선호하는 것도 있고 코로나 이후 군생활을 마치고 오니 비대면이 주가 된 소통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었을 것이다. 어찌됐든 익숙해져야 하겠지만. 일정 중에 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발표를 하는 순서도 포함되어 그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 또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흐름이 원활하지만은 않았지만 피드백과 수정을 거듭하며 나름 최선의 자료를 만들었고 연습과 줌 회의를 반복해 발표 준비 또한 마칠 수 있었다. 도중에 포항에서 교수님을 포함, 참가자들 간 대면식이 있어 간단한 소개와 발표 관련 피드백의 기회가 있어 더욱 도움이 된 듯하다.


첫날은 출국 비행편이 08시로 탑승 수속을 위해서 06시에 공항에 집결하는 일정이었다. 04시에 기상해 간단하게 씻고 짐을 챙겨 출발하니 05시 즈음이었다. 한 시간 가량 고속도로를 달려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을 마치고 전원이 모여 수화물을 부친 후 면세점에서 개인 시간을 갖다가 탑승 게이트 앞에서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탔다. 아침을 공항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대충 떼웠던 탓에 내내 출출했는데 짧은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기내식이 나와 다행이었다. 좌석은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였는데 바로 옆 좌석이 공석이라 편히 갈 수 있었다. 또다른 옆자리에는 몽골인으로 보이는 부부가 있었는데 영어로 간단하게 인사와 몇 마디 소통을 하기도 했다. 나머지 시간 동안은 영화나 비행정보 등 화면을 쳐다보니 비행이 끝나 있었다. 공항에 내려 처음으로 마주한 풍경은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지대였다. 세미나 대상 학교인 MIU 측의 현지 조교가 우릴 맞이했고 학교 측 미니버스를 탔다. 달리기 시작한 초반에는 초원의 풍경과 쏟아지는 빗방울에 둘러싸여 있었다. 창문을 열고 손을 뻗어보니 물방울이 굵은 탓인지 손바닥이 따가웠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옆으로 전통 가옥 게르와 말, 소, 양떼가 지나갔고 도심에 들어오니 툴강과 현대식 건물, 화력 발전소 등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걸려 학교에 도착했다. 크지 않은 부지에 자갈밭 주차장과 벽돌식 인도, 직육면체 건물 3개 동과 그 주변으로 화단이 있는 모습이 한국에서도 많이 보던 느낌이라 꽤나 익숙했다. 기숙사 방을 배정받고 간단하게 짐을 푼 뒤 모여 총장님을 만나뵈러 갔다. 20여년 전부터 시작된 긴 여정과 MIU의 역사를 짧게 듣고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자리는 마무리됐다. 이후 간단하게 장을 보러 외부로 나갔는데 근처 Tenger Plaza라는 지역 마트로 향했다. 마실 물과 음료, 사용할 휴지 등 생필품을 간단하게 장본 뒤 돌아왔다. 방으로 들어와 시간을 보니 20:30 쯤이었는데 창밖은 아직 밝았다. 일몰이 대략 21시라고 하는데 아무리 여름이라도 20시 이후면 어두워지는 한국과는 딴판이었다.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 느린데다 일몰까지 늦으니 하루가 참 길게 느껴졌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드넓은 초원이 눈에 들어온다


둘째 날은 조식으로 샌드위치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식사를 마치고 오전 시간 동안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한 다과를 위해 장을 보러 현지에서 가장 큰 마트 브랜드인 ‘NOMIN WHOLESALE’로 향했다. 층고가 높고 면적이 넓은 큰 창고형 구조에 많은 양의 다양한 상품들이 매대에 전시되어 있어 그 규모에 압도되는 듯한 느낌이 흡사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았다. 과자와 탄산음료, 주스, 물 등을 구매하고 돌아와서는 Zaisan 전망대로 향했다. 신식의 복합 쇼핑몰의 꼭대기 층에서 끝없는 계단을 오르니 2차대전 승전을 기념하는 탑이 서있었다. 연합군으로서 몽골의 승리를 기념하여 1970년대 구소련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도심 곳곳에 웅장한 탑과 동상들이 서있는 것과 비슷하게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주의국가였으니 당연한 말일 테지만. 정상에 오르니 울란바토르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졌다. 이 언덕 앞에 툴강이 위치해있는데 막상 정상에 오르니 고층 건물들에 가려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서울의 강남과 비슷한 부촌 동네라고 하는데 고급의 고층 빌딩들이 오히려 이 도시만의 특징과 경관을 해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배산임수의 풍수조건을 부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인데, 꼭 짚고 넘어갈 문제인 듯하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와 그 모습을 내려다보니 확실히 느낀 것은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본디 알던 사실, 또 사전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울란바토르 대기오염이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 정도의 체감은 되지 않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여름이기 때문에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난방이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여러 방면으로 개선이 많이 된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길가를 걸을 때면 목이 칼칼해져 자연스레 마스크를 쓰게 되는 것이 지나가는 차들이 내뿜는 새카만 매연의 심각성은 확실히 체감될 수준이었다.

몽골의 자동차공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셋째 날은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이자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세미나 발표 날이었다. 코로나 이후 첫 대면 교류이기도 하고 이곳 MIU의 개교 20주년이기도 해서 이번 행사는 뜻깊은 자리라고 했다. 구 교수님의 개회사 및 축사에 현지 총장님의 답사가 이루어지며 시작했다. 도시 개발, 지역사회, 교통, 대기오염 등을 주제로 구 교수님과 우리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는데, 함께한 포스텍의 이 박사님은 이미지 프로세싱과 계산 모델링 등 IT 분야의 주제를 다루셨다. 도시와 사회의 환경 및 현황을 고찰하는 실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과 과학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지향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듯하다. 실제 개도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술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미나는 원활하게 진행됐고 잘 마무리되었는데, 아쉬운 것이 참여자가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세미나 시점을 기준으로 다음주에 국가적으로 큰 축제가 이루어지는데, 이 사회 특성상 축제가 지닌 의미가 우리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여 줌으로 비대면 회의를 송출하기도 했는데, 더욱 많은 현지 학생 및 관계자들과 소통이 이루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어찌 됐든 가장 큰 목적을 달성했고 발표자의 일원으로서 나름의 큰 숙제를 해결하여 후련했다. 공적인 장에서 영어로 발표한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그만큼 나름 열심히 준비했던 터라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자리였다. 진심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MIU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바다. 이후 저녁 식사는 시내버스를 타고 지역의 큰 중국집에서 이루어졌는데, 총장님과 함께했다. 메뉴는 대부분 고기였는데 몽골은 육류가 저렴해 매일마다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질릴 만도 했고 중국집 특유의 기름진 음식들이라 잘 안 들어갈 만도 한데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여러모로 풍족한 하루가 마무리됐다.

2022 UNESCO UNITWIN Joint Seminar: HGU-MIU

넷째 날은 현장 답사를 다녔다. 교외 게르지역과 쓰레기 매립지, 현지 교회 등을 방문했다. 유목민들의 이동식 전통 가옥을 뜻하는 ‘게르'는 정착 생활의 현대에서 보조 가옥으로 쓰이는데 경제력의 여유가 없는 빈민들의 주거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몽골의 빈민가를 게르 지역으로 부르는데, 언덕에서 벽돌이나 판자로 이루어진 주택이나 게르가 모여 있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달동네를 연상시킨다. 다만 다른점이라면 빈민가의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것이다. 이 게르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가령 상하수도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용수를 위해 물탱크를 이용하고 건물 외부 변소를 마련해 볼일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난방을 위해 쓰레기나 생석탄, 나무를 직접 태워 오염물질을 생성하는 주원인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실제 눈으로 그 지역 규모를 목격하니 겨울철 대기오염이 얼마나 심각할지 상상할 수도 없을 것만 같았다. 더욱 걱정인 것은 도시확장이 계속 이루어져 이 문제가 더욱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쓰레기 매립지 역시 규모가 무지하게 컸다. 이상한 것은 다행인지 냄새가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쓰레기가 플라스틱인 것이 이유인 듯한데 그럼 다른 쓰레기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의문이다. 쓰레기가 잘 안 생긴다면 다행이겠지만 쓰레기가 매립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간다면 큰 문제일 텐데 말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재활용이 되지 않고 그대로 매립된다는 것도 문제다. 현지 교회는 지역 알콜 중독자들의 재활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었다. 교회 카페와 예배당, 교회 뒷편 실제 게르도 안에 들어가 둘러보고 교회인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구경하기도 했다. 그 중에 아기자기한 게르 모양의 열쇠고리를 구매했는데 한 손에 잘 잡히는 것이 손에 쥐는 맛이 있다. 오후에는 징기스칸 광장에 갔다. 이 광장의 정식 명칭은 수흐바타르 광장인데, 이는 공산혁명가인 담딘 수흐바타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광장은 역시 규모가 컸는데 바람도 불고 날도 흐린데도 불구하고 웨딩 사진 촬영을 하는 커플도 있었고 결혼 단체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념관처럼 보이는 메인 건물에는 징기스칸이 왕좌에 앉아 위엄을 뽐내고 있었고 그 양옆으로 말을 탄 근위병들의 동상이 세워져있었다. 큰 기둥 뒤에서 의자에 앉아 앞을 바라보는 모습이 링컨 기념관의 링컨 동상과 비슷했다. 광장 중앙에는 말을 탄 수흐바타르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었다.

수흐바타르 광장의 웅장한 모습

다섯째 날은 학교 주변을 거닐며 돌아다녔는데, 대로변에서 뻗어간 골목길들은 대부분이 포장되지 않은 도로였다. 전날 비가 온 탓에 땅은 질퍽했고 물이 고여있는 곳도 많았다. 허름한 벽돌담에 단독주택이 서있거나 얇은 나무판자로된 간이 벽 안에 게르가 있는 집들이 많이 보였고 그 둘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보였다. 그런 와중에 중간중간 신식 콘크리트 아파트가 세워져있기도 했는데 대부분이 아직 공사중인 상황이었다. 완성된 아파트도 노출콘크리트에 도색이 많이 되어있지 않아 얼핏 보면 공사중인 것과 구분이 잘 가지 않는 것도 많았는데 상당히 이국적이고 어색한 느낌이었다. 그런가 하면 흰색, 베이지색이 결합돼 산뜻한 느낌의 아파트 단지도 보였는데, 이는 한국에서와 비슷해 익숙한 느낌이었다. 또 걷다 보니 철제 울타리에 수풀이 우거진 화단 사이로 큰 저택의 입구도 보였고 불교 사찰로 보이는 종교 사원도 보였다. 편도로 약 30분 정도 걸은 듯한데 초반부터 길거리 검정 개가 따라왔다. 배가 고파 기대를 하고 따라온 듯했으나 먹을 것을 갖고 있지도 않았고 주변에 상점도 보이지 않아 결국 먹이를 주진 못하고 있었다. 간신히 음식점을 찾아 콜라와 생수를 시켜 목을 축이고 나오니 사라져있었는데 우릴 포기하고 굶주린 배를 안고 또다른 대상을 찾으러 갔을 터다. 돌아온 길을 그대로 걸어 학교 주변으로 다시 돌아가 NOMIN 마트 푸드코트에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그 크기가 상당하여 10명이서 세 판을 시켜 배부르게 두 판 정도를 먹고 대략 한 판을 그대로 남겨 포장해올 정도였다. 다음날이 출국이기에 숙소에 잠깐 들러 더위를 식히고 주변 병원으로 코로나 PCR 검사를 하러 갔다. 다들 건강에 크게 이상이 있거나 많은 인원이 밀집된 장소에 노출되는 등 코로나가 의심되는 정황은 없었지만 내심 걱정이 되었을 것인데 다행히 전원 음성이 나와 한시름 덜었다. 오후에는 우리 학생들끼리 MIU의 이 교수님의 가이드 하에 마실을 나갔는데 버스로 4-5 정류장 떨어진 샹그릴라 몰로 향했다. 간단히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먹고 둘러보니 한국의 여느 쇼핑몰과 비슷했다. 1층에 카페와 명품 상점이 위치했고 중간 층에 아웃도어와 스포츠, 캐주얼 의류 상점, 윗층에는 영화관과 푸드코트, 디저트 상점들이 위치했다. 지역적 특징이나 매력이 느껴지는 물건을 본 것은 없어 따로 구매한 것은 없다. 개인 시간을 가진 후 다같이 모이기로 한 1층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 자리의 아이가 신기한 듯이 우릴 쳐다보고 있었다. 세 살 정도로 보였는데 호기심 가득한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동시에 약간은 긴장한 듯 찌푸린 미간이 너무나 귀여웠다. 조그맸다. 그리고 노을이 질 즈음 몽골 유일의 국립놀이공원을 방문해 기념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신식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는 모습이다

마지막 날은 아침도 거른 채 일찍이 공항으로 향했는데 탑승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을 들락거리다가 비행기에 탔다. 역시 점심 시간이 겹쳐 기내식을 먹고 영화를 보니 한국에 도착해 있었다. 해외를 방문하고 귀국하면 집에 온 듯 편안하고 안심되는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그 첫 순간은 착륙을 완전히 하기도 전에 휴대폰을 켰을 때 데이터 통신이 된다는 것이다. 마치고 돌아왔다는 그 순간은 여행의 끝을 뜻하는 아쉬움의 순간이면서도 값진 경험과 귀한 인연을 얻었음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결코 흔치 않은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준 MIU와 한동대학교, 구 교수님, 이 박사님, 그리고 함께 한 우리 한동대학교 연구원과 학우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공항으로 가는 길 몽골의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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