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 PM이 살아남는 법을 연구중

One Builder 시대가 온다

by 셩PM

나도 내가 무엇을 만든지 모른다. 다만 내가 정확하게 아는 건, 내가 어떤 걸 만들고 싶은지. 그게 어떤 기능이고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안다.


One Builder 시대가 온다

디자이너 베이스 PM 의 장점이 발현될 수 있는 순간이 오고있다고 느낀다. 바이브 코딩, 그게 바로 증거이다. 내가 생각하는걸 누군가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만들고 작동하고 운영 관리까지 할 수 있다.

근데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숙제,개발 구조 이해하는 것이 남아있다.


개발 직접하는건 100% 포기 그럼 내가 집중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아무리 쉽게 이해해줘도 난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

내가 배움에도 고집이 있는 편이라 직접해보고 코드를 쳐보고 해야 속이 시원하게 보일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그 학습을 하는게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심지어 이렇게 AI가 잘할 수 있는 영역에 굳이 내가해야할 필요가 더 없어보인다.


그럼 내가 집중할걸 선택한다.


유저가 원하는걸 캐치하는 능력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 빠르게 캐치한다. 시장을 분석한다. 규모, 특징, 이전 레퍼런스, 문제를 풀기 위한 이전의 시도, 지금의 시도들. 그리고 그걸 풀어내는 방법을 생각한다. 지금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략을 세운다.


그리고 최최최최최소 스펙을 고민한다.


30분 안에, 1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기능까지. 그게 진짜 필요한 필수 기능이다. 시간이 더 많아지면 good to have를 자꾸 추가한다. 그건 검증에 필요 없을 확률이 높다.


개발은 모르지만 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전략을 세웠으면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해보면 다르다. FE, BE. 전통적인 구조에서 AI 엔지니어라는 직군이 추가 팀원이 되어 있는 구조가 이제 익숙할 거다. 근데 AI 엔지니어랑 처음 일할 때 블랙박스라고 생각했다. 예측이 어려운 AI, 스펙트럼의 범위, 할루시네이션. 이렇게 제어가 안 된다니. 너무 절망적이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어봤다. 내가 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로덕트와 유사한 구조로 동작하는 챗봇을.

Claude Code 200달러를 결제했고, 200달러가 아까워서 새벽 2시까지 매일 돌렸다. 회사엔 빨간 눈으로 출근하고 피곤함에 절어서 커피를 3잔씩 마셔야 했지만, 만들어보니 어렵지 않았고 만드니까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One Builder가 되기위한 발자국을 뗀것이다.


100% 이해안되는데 만들 수 있던 비결 : 클로드의 제안에 yes를 누른다.

일단, 만들고 작동시켜야 문제가 보인다. 그래서 yes를 누른다. 대신 별도의 작업으로 분리해서 작업한다.

이런건 어디서 아는가? 주변 개발자들에게 물어본다. 좋은 인프라에 인볼브한다. 나에게 좋은 인프라는 현재 팀이다.

내가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매일 업데이트를 하며 내가 어떤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지 팀원들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자존심을 굽히고 사람들의 역량을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마음속으로 무릎꿇고 물어본다.

나는 지금 이런 어려움이 있어,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너는 코드짤때 어떻게 해야해? 하고 이야기 해준것 바로 그날 적용해본다. 잘 되면 알려준 사람에게 다음날 바로 결과를 알려준다. 본인의 의견을 듣고 그날 실행했다라는 제스쳐는 더 도와주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된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기에 그들을 믿고 클로드의 이해한되는 질문에도 yes를 누를 수 있는 것이다.


질문은 이렇게 한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물어본다. 개발자들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다.

질문을 잘 하는 건 항상 중요하다. 개발자들에게 질문할 때 잘의 방법. 첫 질문은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최종 목표 지점을 말해준다.

어설프게 지식을 가지고 물어보면 그걸 확인하는 과정에 더 돌아가는 경우가 있더라. 그런 대화를 하며 정작 본질적인 걸 놓치는 경우가 있다.


꼬이면 새 바닥에서 다시 시작한다

이미 꼬인 코드를 풀거나 문제를 푸는 시간이 개발자라면 굉장히 유효하겠지만, 이걸 해결하는 방법을 깨닫는 시간에 지금은 더 많이 시도해서 다양한 방법론을 익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문제의 근본을 파악했으면 다음으로 바로 넘어간다. 대신 이전에 발생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깨달으면 오히려 생산성이 더 증가한다.


결국 본론으로 돌아오면

시장을 바라보고 그걸 풀어내는 능력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리서치, 방법론에 대해 AI와 고민한다. 답을 알려달라가 아니다. 함께 고민하며 생각의 깊이를 깊게 만드는 훈련을 이전보다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이걸 기반으로 프로덕트와 AI가 어떻게 동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인지 이해하고 그걸 실제로 풀어낸다.

근데 무엇보다 내가 만들어보는 게 더 빠르다.


PM을 넘어서서 One Builder의 조건을 가질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시장을 읽고, 전략을 세우고, 직접 만들고, 운영까지 하는 사람. 그게 이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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