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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민 Jun 01. 2023

기별 없이 흘리는 

내 님의 눈물처럼 

예고도 없이 내리는 비


또옥 또옥 내리는 빗소리는

내 님의 이별 노래인가

 

작은 물방울 한 개는

때론 가슴 헤집으며 스며들고

까만 밤을 하얗게 색칠하지만

바닥에 고인 빗물만큼이나

가슴에 샘물처럼 고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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