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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줄 1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by 칼국수귀신

길 잃은 양은 자기 자신을 보았고 구름을 보았고 지평선을 보았네. 목자의 엉덩이만 쫓아다닌 게 아니라, 멀리 떨어져 목자를 바라본 거지. 그러다 길을 잃어버린 거야.


자기 집 목장에 없는 쓴 열매라도 따온 탕자가 인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출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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