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절차 대응,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안녕하세요.
치열한 입시 속에서 자녀가 흔들리지 않도록 법적으로 지원하는 변호사, 장유종입니다.
요즘, 학교폭력절차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는 분들의 마음은 참 복잡합니다.
“우리 아이가 진짜 그렇게까지 한 걸까?”
“이게 정말 대학 입시에까지 영향을 주는 건가?”
걱정과 분노, 그리고 막막함이 뒤엉킨 채 클릭을 반복하고 계시겠지요.
그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학폭 이력이 입시에 정식 반영되는 시대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이 학폭 징계를 명시적으로 감점하겠다고 나선 이상,
단순히 '넘길 수 있는 문제'로 여겼다간, 정말 입시에 발목 잡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만으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 자녀가 처한 상황이 정확히 어떤 절차에 놓여 있는지부터 하나씩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학교폭력절차의 이해입니다.
긴급조치, 보복하면 정말 위험합니다
아이에게 “피해자와 당분간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통보가 내려온다면, 이미 절차는 시작된 겁니다.
이건 단순한 학교 내 조치가 아닙니다.
‘긴급조치’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본격적인 학폭절차의 서막이지요.
대개 이 시점에서 부모님들은 "이건 기록에 안 남는다니까 괜찮은 거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맞습니다.
긴급조치 자체는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대응 없이 지나가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시점에서 자녀가 사소한 감정표현이라도 잘못하게 된다면 ‘보복행위’로 간주돼 정식 처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급 교체는 물론이고, 6호 이상의 조치까지도 확장될 수 있지요.
그렇게 되면, 기록은 생활기록부에 남게 되고, 이 한 줄이 아이의 진학, 특히 특목고나 상위권 대학 진학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됩니다.
아이들이 이 시기에 흔들리는 건 당연합니다.
억울하다고 항의하거나, 친구에게 하소연하고 싶을 수 있지요.
하지만 부모님은 이럴 때일수록 감정을 다독이고, 정확한 행동 지침을 아이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저는 이 ‘긴급조치’ 단계부터 자녀와 부모님 모두가 실수하지 않도록 조목조목 짚어드리고 있습니다.
사안조사는 결과에 직결됩니다
"학폭위가 열리기 전에 끝낼 방법은 없을까요?"
이 질문, 정말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대답은 하나입니다.
가능합니다.
단, 준비가 되어 있다면 말이지요.
사안조사는 학폭위 개최 여부를 결정짓는 분기점입니다.
전담기구가 사건을 검토해 학교장 자체해결을 결정할 수도 있고,
교육청으로 넘겨 학폭위 개최를 요청할 수도 있지요.
학교폭력절차가 어떤 방향으로 기울 것인지는, 사안조사 단계에서 어떤 자료가 제출됐고, 어떤 진술이 나왔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렇게 묻고 싶으실 겁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학폭위까지 안 가게 할 수 있나요?”
바로 이 지점에서 ‘사실관계 정리’가 중요해집니다.
CCTV, 목격자 진술, SNS 대화 내역, 통화 녹음 등 사건의 맥락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모든 기록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우리 애는 그런 애가 아니다’라는 말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료들을 어떻게, 어떤 흐름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같은 사건이 다른 결과로 갈라지는 걸 보았습니다.
결국 이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건, 사건을 ‘법적 절차의 눈’으로 바라보고, 거기에 맞는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변호사입니다.
저는 바로 그 작업을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논리로 설득할 수 있도록, 증거가 말하게 하고, 자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교폭력절차를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찾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어쩌면 이미 자녀의 이름이 ‘가해자’로 언급되었거나 학교로부터 무언가 조치를 통보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게 정말 입시에까지 영향을 주는 걸까?” 하는 불안감이 짙게 깔려 있겠지요.
이제는 더는 망설이지 마십시오.
자녀의 삶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선택이, 바로 지금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저 장유종은 자녀의 앞길을 다시 밝히는 데 필요한 법적 조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