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강제추행, 아이의 인생을 지킬 마지막 기회입니다

by 장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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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유종 변호사입니다.


“우리 아이가 그런 일을 했다고요?”


부모님들은 처음 그 말을 듣는 순간, 세상이 멈춘 듯한 충격을 받습니다.


평소 착하고 성실하던 자녀가 어느 날 갑자기 ‘미성년자강제추행’ 혐의로 조사 대상이 된다면,


그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렸을 때, 많은 부모님이 처음 하는 행동은 검색입니다.


“미성년자강제추행 처벌”, “소년재판 가능성”, “합의금 금액”


그렇게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붙잡은 채 불안과 공포 속에 빠집니다.


그 심리, 너무나 잘 압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정보 검색이 아닙니다.


정확한 판단과 즉각적인 대응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진술이 늦으면, 증거는 사라지고, 오해는 굳어집니다.


오늘의 방심이 자녀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Q.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면,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성년자강제추행 사건은 ‘말’보다 ‘기록’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의 진술과 사건의 흐름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 이게 첫 대응의 핵심입니다.


왜 기록이 중요하냐고요?


성범죄는 대부분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증인이 없고, 물리적 증거가 부족하죠.


이때 수사기관은 피해자의 진술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면, 그 자체가 ‘증거력’을 얻습니다.


즉, 피해자의 기억이 곧 사실처럼 다뤄지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쪽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억의 단편’을 ‘시간의 흐름’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어디서, 언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그 순서를 세밀히 적어두면 모순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진술의 일관성은 신뢰의 무기이지만, 기록의 정밀함은 방패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많은 부모님이 “합의부터 해야 하나요?” 하고 물으십니다.


하지만, 억울하다면 합의는 서두르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성범죄에서의 합의는 ‘피해를 인정한다’는 전제 아래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상황이라면, 먼저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오해인지 구조를 명확히 세워야 합니다.


CCTV, 문자, SNS 대화 내역, 주변인의 증언.


이런 작은 조각들이 사건의 큰 그림을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조사는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입니다.


그렇기에 미리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아이의 말이 불리하게 해석되지 않도록 문장을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건 단순한 ‘대본 암기’가 아닙니다.


진실을 명확히 말하되, 불필요한 오해를 남기지 않는 법적 언어의 훈련이지요.


저는 실제 조사 동행 시, 자녀가 긴장으로 말을 놓치지 않도록 바로 옆에서 정리해 줍니다.


단 한 문장의 어색한 표현이 사건을 뒤틀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의 대응이 훗날 재판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Q. 이미 피해자 측과 합의 이야기가 오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부분에서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십니다.


합의는 해결책이 될 수도, 덫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합의하면 끝나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합의는 사건의 ‘종결’이 아니라 ‘방향’을 바꾸는 선택입니다.


특히 미성년자강제추행 사건의 합의는 ‘피해를 인정했다’는 법적 근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합의서 한 장이 불리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그럼 합의를 전혀 하지 말아야 하나요?


그것도 아닙니다.


타이밍과 방식이 문제입니다.


억울함이 분명한 상태라면, 합의보다 먼저 사실관계의 왜곡을 바로잡는 게 우선입니다.


하지만 자녀의 행동에 잘못이 있었다면,


‘빠른 합의’보다 ‘성실한 합의’가 중요합니다.


감정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상대 요구액을 그대로 수용하는 건 위험합니다.


합의금은 일정한 기준이 없습니다.


사건의 경위, 피해자의 입장, 자녀의 반성 정도,


그리고 무엇보다 변호인의 개입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터넷에서 “이 정도면 적정 금액”이라고 나오는 표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건은 구조가 다르고, 돈보다 태도가 더 큰 신호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합의 과정에서 감정이 폭발해 상황이 악화된 사례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합의가 아닌 2차 갈등으로 번진 사건이 많았죠.


그래서 변호사가 중재자로 나서면, 불필요한 언쟁을 피하면서


법적으로 안전한 합의서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합의서에는 금액보다 더 중요한 조항이 있습니다.


‘추가 민형사 청구 금지’, ‘2차 가해 주장 불인정’ 같은 문장들이


아이의 미래를 지켜주는 법적 방패가 됩니다.


결국, 합의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무조건 빠르게 끝내기보다,


‘어떤 형태로 남을 것인가’를 따져야 합니다.


자녀의 인생에서 ‘사건의 끝’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으로 남게 해야 하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미 불안 속에서도 답을 찾고 계신 겁니다.


그 불안은 정당합니다.


하지만 방황은 위험합니다.


미성년자강제추행 사건은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죄를 가볍게 만들기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자녀가 평생의 낙인이 아닌 다시 설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저는 많은 부모님이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며 고개 숙이는 장면을 봤습니다.


그 후회는 필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아이의 잘못이 있더라도, 그 잘못이 전부가 되게 해선 안 됩니다.


저 장유종이, 그 변곡점을 함께 만들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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