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대기실
아이를 끌어안은 엄마의 목소리가 떨렸다
아픈 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의 이마를 짚었다.
"엄마, 내가 호~ 해줄게!"
누군가 허공에 대고 '사랑해요'라고 새겨놓은 햇살처럼
주변이 잠시 환해졌다가
천천히 따뜻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