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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랫폼엘 Jul 29. 2022

'현재'에 대한 물음, <의미있는 형식들>

PLAP2022 ㅣ진달래&박우혁 <의미있는 형식들> 



PLAFORM-L LIVE ARTS PROGRAM 2022


진달래&박우혁 <의미있는 형식들>




세계는 복잡해 보이지만 여러 형식이 조합된 단순한 '현재'들이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진달래&박우혁은 여러 지점의 현재들을 재조합해 하나의 무대에 올리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동안의 작업이 횡으로 나열된 현재에 대한 것이라면, 이번 작업에선 종으로 겹친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의미있는 형식들>은 어떤 현재가 '현재'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이 질문을 위해 현재를 시점과 관점에 따라 여러 개로 나누고, 이를 무대 위에 올린다. 시간이 재배열되거나 생략 혹은 지연된 현재, 공간이 재구성된 현재, 사건의 중심이 내러티브에서 인물로 이동한 현재 등, 무대는 똑같이 반복되는 사건이 시간과 공간의 조합 방식에 따라 변주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l Artist 

예술공동체 진달래&박우혁은 가시적 세계의 보편적 원리와 현상을 정의하는 사회・문화적 태도를 미시적으로 관찰하고 재구성해왔다. 동시에 그와 공존하는 비가시적 세계에 대한 낙관적인 직관을 평면, 영상, 설치, 퍼포먼스, 기록물 등의 여러 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시도를 해왔다. 예측 가능한 서사를 배제한 추상적이며 강박적인 장면이 두드러지는 진달래&박우혁의 작업은 경험적・상대적인 시간을 매개로 개인의 잠재된 감각과 기억을 자극하여 능동적 사유와 인식의 눈으로 세계의 질서와 시공간을 바라보게 한다.

진달래는 홍익대학교에서 조소와 디자인을 공부했고, 예술 프로젝트 <아카이브안녕>의 기획자이며, 스튜디오 타입페이지의 대표다. 박우혁은 홍익대학교와 바젤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부교수로 있다. 개인전 《물 마늘 양파 우유 과일》(공간 타이프, 2021), 《AA 20 JIN & PARK》(wrm space, 2020), 《Crescendo: DOT, DOT, DOT, DOT》(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8), 《구체적인 예》(사루비아다방, 2016),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구슬모아당구장, 2015), 《SIGNAL》(금천예술공장, 2014), 단체전 《올림픽 이펙트》(국립현대미술관, 2021), 《행복이 나를 찾는다》(세종미술관, 2020), 《잠금해제》(민주인권기념관, 2019), 《이동하는 예술가들-국제교환편》(국립현대미술관 미디어아트월, 2018), 《빈 페이지》(금호미술관, 2017), 《예기치않은》(국립현대미술관, 2016) 등에 참여했다.






Platform-L Live Arts Program 
진달래&박우혁
<의미있는 형식들>

공연일정
1회차: 2022.08.12 (금)ㅣ19:00
2회차: 2022.08.13 (토)ㅣ16:00
(인터미션 포함 약 1시간 30분 소요)

장소ㅣ 플랫폼 라이브

주최ㅣ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진행ㅣ플랫폼엘 학예팀 김소희 
문의ㅣ02-6929-4462


예매ㅣ플랫폼엘 홈페이지 참조

https://www.platform-l.org/performance/detail?performanceNo=764



플랫폼엘은 예술을 만드는 사람과 향유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여려 있는 학습과 탐구의 공간, 국내외 예술가 및 기관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플랫폼엘은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온 브랜드 루이까또즈가 설립한 태진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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