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투기, 투기적

투자, 인생 필수과목 6/7

by 화가 경영학자
20250415_185705[1].jpg Royal Salute Series no.56 정조 능행차

2025/4/24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격 변동으로 인한 차익을 얻기를 원합니다. 즉 누구나 투기적 동기를 가집니다. 그러나 얼마나 투기적이냐 하는 데 있어서는 투자자에 따라서 저마다 다릅니다.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 낮은 금리의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얼마나 투기적 투자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투기성이 높은 투자는 공격적 투자라고도 하는데 대박이 날 수도 있는 반면 빈 깡통 차기도 쉬운 투자 전략입니다. 투자 원금에 대해서 수익률의 변동성을 크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공격적 전략의 전제 조건은 예측입니다. 금리나 주가 등 투자대상의 가격을 예측하고 이익이 나는 쪽으로 가진 돈을 모두 털어 넣고 그것도 모자라면 빌려서라도 투자금을 키웁니다. 운이 좋으면 대박이 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일어납니다.


투기성이 낮은 투자, 즉 방어적 투자는 수익률의 변동성이 낮은 투자 전략입니다. 정기예금과 같이 수익률이 확정된 경우나 손실이 나더라도 제한적인 투자를 말합니다. 방어적 전략은 예측을 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분산된 주식투자나 확정 금리의 예금은 예측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대박이 날 일은 없겠지만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을 잃어버릴 가능성은 없습니다.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은 얼마나 투기적으로 투자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수익률과 위험 간에 균형을 찾는 일입니다. 그런데 투자 대박과 깡통 투자가 인생에 가지는 의미는 대칭적이 아닙니다. 대박이 나지 않아도 인생이 비참해지지 않지만 투자 실패로 빈 깡통에 빚까지 떠안는다면 그야말로 인생 비참해집니다. 마지막 그날까지 삶의 품위를 지켜줄 투자를 한다면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할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측을 한다는 것은 가치를 평가하는 일입니다. 가치를 평가하고 그것이 현재 가격보다 낮다면 가격 상승을, 현재 가격보다 높다면 가격 하락을 예측합니다. 참 쉽죠? 그런데 문제는 급변하는 세상의 모든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또 미칠 그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말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투자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 투자법이라고 해서 투자자의 교과서처럼 여겨지는 책이라고 합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짜증이 납니다.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누군가 이해하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492063472_9636607556426846_359975155384852694_n.jpg?stp=dst-jpg_p526x296_tt6&_nc_cat=108&ccb=1-7&_nc_sid=833d8c&_nc_ohc=rLB7DIUx2FkQ7kNvwFE8nIM&_nc_oc=AdmcaKD1y-smsPubMQLUCTcnWtHDq1BgHct8cVGYBWrJeF60SXdp3NlmwM21i7wInOE&_nc_zt=23&_nc_ht=scontent-gmp1-1.xx&_nc_gid=spa7VVBTgZGsp11zVgDjTg&oh=00_AfGxEQfh69GoxamBUYYG_QPTVPwi6_ae1DR1jUXT4izi9Q&oe=680F78DF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투자는 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