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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가 영어를 잘하게 되는 지름길인 이유

(+) 영어 필사를 하는 방법과 여러 가지 팁

이 글은 웹진 <ㅍㅍㅅㅅ>에 실리기도 했답니다. :)

링크: https://ppss.kr/archives/223179


1. 영어 필사가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왜 매우 탁월한 방법인가요?


필사즉생! 적자생존! 

(베끼고 적어야 산다.)


<반지의 제왕>, <식스센스>, <인생은 아름다워>, <슈렉> 등을 번역한 대한민국 대표 영화 번역가 이미도 씨는 좋은 문장들을 많이 베껴 적어보는 필사를 통한 영어 공부법을 강조했습니다.

* 관련 기사: 외화번역가 이미도 씨 "나는 영화 읽어주는 남자" 


바로 영어로 된 문장을 필사하는 행위가 풍부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필사를 지속하면 내 안의 영어 창고에 다채롭고도 질 높은 표현을 많이 쌓아둘 수 있습니다. 


문장 구조를 익히시는 데도 필사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작문과 문법 실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으며 회화를 하실 때도 입에서 정확한 표현이 나옵니다. 이미 a, the와 같이 매우 사소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썼던 습관이 이미 손에는 길러져 있고, 뇌에는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TMI)

제가 대학생이었을 때였습니다. 이미도 씨가 제가 재학 중이던 대학에 오셔서 저는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적자생존, 필사즉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표현이 지금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표현 자체가 굉장히 강렬하기도 했고, 필사가 영어 공부하는데 매우 이상적인 길이라는 것을 강하게 인식한 계기였기 때문입니다.



2. 영어 필사를 할 때 어떤 문장을 적어야 하나요? 



기사에도 나왔듯이, 퀄리티 높은 문장들이 많이 담긴 에세이나 스토리를 베껴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명사들의 지혜가 담긴 명언이나 TED 연사 분들의 강연록도 훌륭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영어 필사,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나요?



1) 처음부터 필사를 하시는 것보다 우선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여러 번 들어보시고 직접 낭송도 해보신 뒤 써보시면 그냥 쓰셨을 때와는 분명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우리 몸의 감각을 쓰면 쓸수록 영어를 더욱 깊게 체득할 수 있으니까요. 눈, 손, 입, 귀 모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두는 것이지요. 


2) 단 한 문장을 대하실 때도 소중한 마음을 갖고 몰입해 적어보세요. 물론 많이 바쁘신 날에는 마음이 급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쓰더라도 곱씹으며 필사해보시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보실 수 있답니다.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도 하고요.


3) 필사를 하시다가 궁금해지고 더 알고 싶은 표현이 생기면 사전이나 여러 자료를 찾아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게 되면 쉽게 지칠 수 있으니 적정선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으리라는 생각입니다. 



4. 영어 필사, 좀 어렵지는 않을까요?



영어 필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필사는 우리에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낯선 아이 같은 존재'입니다. 아직 거리감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자주 보고 애정을 가지고 대하면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겠지요. 영어 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5. 영어 필사, 꾸준히 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나요?



꾸준히 쓰다 보면 영어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한 달간 매일 하시다 보면 스스로 변화를 서서히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랬듯이요.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축적되면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꽤나 자연스러운 궤도까지 오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궤도에 올라타셔서 자유를 만끽하실 모습, 정말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




세상에나, 영어 필사 방법을 통해 영어 공부하는 일이 이렇게나 좋습니다! 그러나 이리 좋은 것도 혼자 매일 하기는 결코 쉽지 않지요. 함께 걸어가며 이끌어줄 도반들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필사를 하시는 순간만큼은 여유와 안정감을 느끼시면서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매일 필사를 하는 행위는 어제와 같은 오늘을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가꿔주며 꽃 피울 수 있게 해 줍니다. 


함께 글을 읽고, 써 보고, 생각을 공유하는 행위를 통해 끈끈하고도 따스한 연대감을 느끼실 수 있는 한 달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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