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다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
유의어 '무난하다', '범상하다', '수월하다'
-네이버 사전-
"평범하다는 게 뭘까?"
"정규 분포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으로 주로 가운데 모여 있고 어쩌고 저쩌고……."
역시 이과 아들의 답이다. 오늘 제시어를 두고 한참을 고민한다. '평범함'. 알듯 알듯 모르겠다. 늘 숨을 쉬기에 공기가 있는 줄 모르는 것처럼 평범함이 늘 함께 하기에 평범함이 무엇인지 모른다.
평범하다는 것이 무엇일까? 뛰어나지 않으면 평범하다고 한다. 쉽게 말해 튀지 않아야 한다. 남들과 조금만 달라도 그 사람은 '평범함의 분포'에서 벗어난다. 그렇다면 다르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가 다른데 쌍둥이마저도 똑같지가 않은데, 그렇다면 다르다는 건 무엇인가? 결국 질문이 돌고 돌아 처음으로 돌아간다. 평범함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평범함 속에 살아간다고 한다. 늘 같은 일들의 반복이고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다. 특별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뭔가 다르게 태어난다고 믿는다. '평범한 나'는 가질 수 없는 무언가 다른 특출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나는 '펑범함' 속에 구겨넣는다. 키가 자라 맞지도 않는 옷에 몸을 구겨 넣듯 억지로 구겨 넣는다. 결국 옷은 터져버린다.
우린 평범하지 않다. 단 한 사람도 평범한 사람이 없다. 단 한 순간도 평범한 순간이 없다. 하늘을 가만히 바라본다.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어제의 하늘이 다르고 오늘의 하늘이 다르다. 똑같은 파란색으로 보여도 같은 파란색이 아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모두 다 다르다. 한사람 한사람, 각자에게 맞는 삶을 산다. '평범함'이라는 말 속에 자신을 끼어맞추지 말자. 우린 날마다 특별한 삶을 산다. 어제의 내가 다르고 오늘의 내가 다르다.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 하늘처럼 우리 또한 멈춤이 없다. 그러니 특별하다.
모두가 특별함 속에 살아간다. '평범함'이라는 말 뒤에 숨지 말자. 우린 '아무거나'가 아니다. '나'다! 지금 이 순간도 꿈틀거리고 있는 '나'다. 우린 모두 특별하다.
제가 착각하였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30화인데
이미 30화가 끝난 줄 알고
미리 인사를 드렸습니다.
^^;;;
이제 정말 마지막입니다.
^^*
1000자 에세이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제시어: 평범함
타자수: 1000타
오필리아처럼~
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