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아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고 각 나라의 기관에서 도움과 치료를 받으라는 창이 뜬다. (한국 기관은 없다)
그리고 이러한 키워드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참 희한한 일이다. 같은 21세기에 똑같은 키워드로 같은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도 그에 따른 법도 제재도 인식도 이렇게나 다르다니?
그럼 한국에선 아동성범죄가 별로 없어서 다들 안전하다고 느끼고 거리낌없이 올리는 것일까?
최근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의 배경에 대해 다루고 있는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2001년 아동 유괴 사건을 다뤘다.
오빠와 산책을 나간 김모양이 유괴되어 성범죄와 토막 살인을 당했던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당시 피해자의 나이가 겨우 4,5세였다. 이러한 사건으로 온 나라가 연일 떠들석해지면서
골목에서 흔히 자녀를 놀게 했던 이전의 문화는 사라졌다.
2004~2006년 유영철과 비슷한 시기에 16명을 살해한 정남규 사건도 이 드라마에 등장한다. 정남규는 국민학교 시절 동네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고, 이후 자신이 당한 방법과 동일한 수법으로 남아에게 범죄를 저질렀다.
최근의 n번방 조주빈 사건은 또 어떠한가. 그 피해자 중 수십명이 미성년자였다.
2015~2018년 전세계 최대의 아동성착취 영상 사이트로 128만명의 회원에게서 수익을 얻어낸 손정우 사건은 더 끔찍하다. 이 사이트에는 절대로 성인이 나오는 영상은 올리지 말것. 아동이 나오는 영상이면 아무리 어려도, 몇개월 아기까지도 상관이 없다는 규칙이 있었다고 한다.
이 모든 사건을 보면서도 외국이, 특히 서양이 유달리 아동성애에 민감해서 까탈스럽게 아이 목욕 사진도 못 올리게 한다고 할 수 있을까?
한국의 아동성애 범죄는 일어나지 않는게 아니라 그냥 없는 문제처럼 외면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물론 sns에 사랑스러운 내 아기 몸 사진 좀 올린다고 당장 성범죄에 당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한국 안에 그런 사진과 영상을 보고 흥분하는 사람의 수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맘까페는 가입이나 등업이 매우 까다로운데 그렇게 된 이유가 있다. 맘(엄마) 뿐 아니라 대디(아빠)들도 가입해서 같이 정보얻으면 참 좋을텐데 여자라는 신분확인을 복잡하게 증명해야만 가입이 된다.
모유를 나눔해달라더니 본인이 먹는 사례, 산모에게 배 사진을 보내라며 산부인과 의사 사칭을 하는 사례 등 이상성욕자들이 벌이는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아기 엉덩이 등에 발진이 나면 엄마들이 맘까페에 사진을 올려서 병원 가야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글만 클릭해서 아이 몸 사진을 수집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엉덩이,다리,목욕 등의 키워드 글만 비정상적으로 조회수가 높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