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현실적인 기후붕괴의 골든타임,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질까?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비건,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코로나19로 쓰레기더미가 쌓여가는 지금, 환경운동은 이제 하나의 '키워드'로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키워드들의 배후엔 ‘기후변화’라는 타노스가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단지 북극의 얼음을 녹이는데 머물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350만분의 1의 확률로 자연의 주기 또한 아니죠.
<최종경고: 6도의 멸종>은 기온 상승에 따른 지구 시나리오를 그립니다.
1도 상승부터 6도 상승, 그리고 엔드게임에 도달하기까지
식량 생산 위협과 아마존의 죽음, 북극 변화의 현실을 온도 상승에 따라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여기 하나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1.5도~2도에 도달 -> 남극의 티핑포인트(되돌릴 수 없는 빙상 손실과 불안정) -> 5미터 이상 해수면 상승 -> 몰디브 모기 비정상적 증가 -> 뎅기열로 사망
우리가 유지하려는 파리협정 기온 상승 1.5도~2도의 시나리오입니다.
앞으로 20년도 안 되는 기간 내에 순 제로 배출량을 달성해야 할 정도로 ‘엔드게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홍수와 가뭄 등 이상 현상의 발생하여 전쟁 난민보다 더 많은 환경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처럼 우리가 외면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비건,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들,
그리고 뉴스에 연일 보도되는 홍수, 산불, 가뭄 등 이상기후가 마음에 걸리는 분들,
혹은 탄소중립이 왜 필요한지 의문이 드는 분들.
그래서 현실적으로 뭘 할 수 있는데? 에 대한 답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모든 죽음과 파괴는 몇 년 더 발전소가 웅웅대는 소리를 내고 자동차와 트럭이 굴러다니게 하는 것과 맞바꾼 가치입니다.
1.5도의 목표를 유지하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찬성하면 몇 조 달러를 절약할 가능성이 있다.
'마치 종말론 같잖아.'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종말론이 아닌 우리가 직면한 선택지를 설명하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이야기가 버겁다면 한 가지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아직은 전부 망치지 않았다는 것.
어쩌면 지금은 '기후변화'라는 타노스의 손가락을 튕겨
모두의 희생을 치르기 전일지도 모릅니다.
1.5도의 상승치가 2도 보다는 좋고, 2도가 3도 보다 좋듯이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며,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최종경고: 6도의 멸종>은 독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