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선물투자(해외선물)로 파산했다 8년만에 떡상한 사연

아프고 아프고 쓰렸던(초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

by 이해선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는 파산을 세 번 당해보기 전까지 스스로 투자자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헐, 난 이제 겨우 두 번 채웠을 뿐인데...이건 위로의 말? 협박의 말? 아니면 저주의 말?


https://www.youtube.com/watch?v=Jz3L6XEdR4

1억 잃고 미쳐버린 유명 유튜버(이수근, 서장훈의 물어보살에도 홍보성 출연) 발광 영상


50이 다 되도록 주식의 ㅈ자도 모르던 나를 인간성 하나 보고 스승이 콕 찍었다. 제자 삼기로. 10년 주식 경력의 그는 세 번의 대면 지도+사후 이메일 점검을 통해 아낌없는 지도와 댓가 바라지 않는 후원을 해주었다. 종목은 딱 하나. 변동성의 끝판왕 WTI(원유-국제유가). 그것도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원유재고 발표 뒤 30분! 주가가 미친ㄴ 널뛰기하듯 하는 시간대의 갑툭튀하는 로켓을 잡아야하는 초단타 매매. 심장이 자동으로 쫄깃해질 수밖에 없는...헐. 주식엔 고수였지만 나를 똘똘한 놈으로 오판한 스승님은 내 아내도 함께 지도해 주었다. 허나 현명한 현실주의자, 박사 후보생 아내는 이틀 해보더니 심장 떨려 못하겠다며 바로 손을 놓았다. 그 반대로, 평생연금 벌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됐던 나는 롤러코스터 짜릿함에 빠져 인생이 골로 갈 줄도 모르고 점점 깊은 늪으로 걸어 들어갔다.


미국 유학파에다가 명상수행 30년으로 다져진 심적 안정성과 내공(실상은 '스님과 초단타'처럼 어울리지 않는 극과 극), 서울대 딸내미를 낳은 머리...최고의 제자가 될 거라는, 스승님 최대의 착각! 초심자의 행운 덕에 큰 수익 몇 번 보고 짜릿한 스릴이 주는 쏠쏠한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주가의 흐름에 무지했었기에 손실액만 하루하루 늘어나고 말았다. 1년, 2년, 3년, 4년...-1억, -2억, -3억, -4억...친구 잃고 돈 잃고, 친척 잃고 돈 잃고, 부모형제 돈까지 잃고 피눈물 나게 하고..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 종국엔 아내와 자식까지 잃어 버리고...그러고도 구천을 떠도는 원혼처럼 이 투전판을 떠나질 못하고...정녕 죽어야만 끝낼 수 있는 싸움이란 말인가? "시스템 관리자 중에 분명 내 차트만 집중관리하는 로봇이 있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내 계좌만 그렇게 털어갈 수 있나?" 그러다 보니 스승님에게 매일 하던 실적 보고엔 허위 사실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나를 너무 믿어주었던 스승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합리화를 하면서. 나중에 진짜 수익 많이 내고 나서 자수하지 뭐...정신승리하면서.


분별없이 코인투자(사실은 투기)에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가 나처럼 폭망하고 좌절하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위험천만 비트코인 하지 말고 해외선물 하라는 글 몇 편과 개인적 글 20편 정도 써서 "Daum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공인받을 정도의 글재주. 대학병원 시설관리자로 격일제 근무하며 폰과 PC로 선물투자. 패러디 중심 영상으로 인스타 구독자도 600여 명. (직장인+웹작가+선물투자가+크리에이터+금융강사...하는 것도 참 많네.)


5년 이상 독거노인처럼 살았으면 이제 여자 좀 만나라는 주변 제안 다 거절했지만, 고독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했으니...혹시 아나? 나처럼 똑똑하고 멀쩡하지만(?) 제대로 된 스승 만나지 못해 주식투자 폭망해 이혼당하거나 죽으려고 하는 이쁜(인간아! 이런 와중에도 이쁜 여자를 찾냐?) 여자가 있을지...까짓 거, 그런 여자 있다면 책임지도해 빚 다 갚게 하고, 만에 하나 그녀도 날 좋게 본다면 서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사이로 가면 되겠지 뭐! 타로점에선 띠동갑과 행복하다니 70 넘은 우아한 누님을 만나야 하나? ㅎ 연차도 반납하며 피땀 흘려가며 벌어서 맡긴 돈, 일언반구도 없이 선물투자로 말아먹은 남편을 두었던 엑스와이프에겐 너무너무 미안하지만. 이혼 전에 터득했어야 할 비법을 이혼당하고 나서야 터득해 조강지처가 누려야 할 경제적 자유를 새로 만날 여자에게 넘겨주게 생긴 참 못난 인간, 그리고 불공평한 아이러니.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해 준다더니, 경제적 파산에 가정파탄까지 몰고 온 무책임한 남자. 하지만 어쩌랴? 인연도 인생도 주식도 다 타이밍 싸움(or 농간)인 것을!!!


500달러로 4,200까지 갔다가 3,200에서 초급락에 당해-3일 내리 폭락하던 오일이 이란 추가 제재 발표 때문인지 쭉쭉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트럼프 인터뷰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폭락. 아, 소리 한 번 못 내보고 당하고 말았다. 하필, 대학병원 응급실 야간근무 접수 중에 벌어진 일이라서 두 눈 시퍼렇게 뜬 채 내 자산이 응급상황이 돼 버린 거. 아~~~~이란 추가 제재 뉴스만 믿지 말고 바로 손절 걸었으면 그렇게 당하지는 않는 건데. ㅠㅠ. 이렇듯, 심지어 원유 종주국인 사우디마저도 급락한 주가의 반등이 아닌, 추가 하락을 야기하는 뉴스도 골든타임에 띄우는 전략적 술책을 부린다니 참 어이없고 무섭기까지 하네.[https://v.daum.net/v/20250506174425365] 사실상, 손절 걸 여유도 없이 타점을 순간포착해 매처럼 치빠(치고 빠지기) 하는 게 진정한 초단타 고수긴 하지- 겨우 150달러 남기고 로스컷. 하지만, 다음 날 다시 450달러로 2,600달러까지 복구. 현재 실력은 요 정도 수준. 한 8년 정도 오일 하나만 파다가 나스닥 해봤더니 좀 편안한 느낌. 선물 투자 폭망, 파산 선고 뒤 절망에 잠 못 자고 몸부림치다 구안와사로 6개월 개고생. 수출 사업으로 월 2천 소득도 내던 유학파가 경비원 생활 3년 하며 공적 빚 청산할 정도의 책임감은 지닌. Donde Voy?(돈 돼, 소년아? 이런 뜻인 줄. ㅎ)


https://www.youtube.com/watch?v=G73W91WXILc

3개월 만에 사라진 1억. (연기자 겸 연극배우가 전하는) 주식 해외선물 리딩방 사기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


초심자들은 손실 나는 거 빼고 수익 나는 과정 및 결과만 보여주는 증거에 속지 말 것. 50억 수익통장 인증에 속지 말 것. 포토샵으로 사기 통장 만드는 데 5분도 안 걸림.

스스로 공부 안 하고 남 말 믿고 이렇게 몰빵 하다 간 요렇게 훅 가는 게 주식이고 코인입니당. ㅠㅠ 반대로 제대로 된 스승 만나 패턴만 이해할 정도로 제대로 공부하면 팔자를 바꿀 수 있는 것 또한 주식이고 코인이라는 사실 ㅎㅎ. 선물 투자 고수들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별 따다 주듯, 하늘에 붕붕 떠다니는 돈뭉치를 그냥 따 오기만 하면 됨.


**[하수/초심자도 타점 찾는 아주 쉬운 팁]** 빨갛게 잘 익을 사과나무만 쳐다 볼 게 아니라, 바로 옆 감나무, 대추나무도 보고 있다가 빨리 익는 놈 순서대로 똑 따 먹고, 똑 따 먹고...이러는 게, 초심자나 중수가 타점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 고수들이야 한 종목만 보고 있다가도, 유유자적하다 한 순간 잡새를 낚아채는 독수리처럼 타점을 정확히 찾아 들어가지만, 나같은 중수들은 급등 조짐 보여 추격매수할라치면 이미 님은 먼 곳에. 더 도망갔거나 이미 하락 중. 내 전공인 오일을 예로 들면, 월요일이나 밤 9시 이후, 또는 중요 뉴스 터진 날 아닌 평일 낮 시간대에 차트를 종일 들여다보라. 올랐다가 내리고 내렸다가 다시 오르고...끝없는 왕복운동. 아, 이래서 볼린저밴드란 게 생긴 거구나...ㅎ. 요 정도의 작은 깨우침.


하여, 실은, 타점 리딩 해줄 리딩방 고수나 타점 정확히 고지해줄 AI 시그널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님. 타점은, 내가 어렵게 찾아내는 게 아니라, 내 눈앞에 보이도록 줄을 세워두고 먼저 먹어달라고 애원하는 놈부터 조져주면 되는 일이기에. 껌씹듯 쉬운 일. 여기서 제대로 따먹기 위해 필요한 건 뭐! 감과 짭. 차트의 패턴이 보일 때까지의 피나는 수련과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육감. 참 쉽죠, 잉?


잘 익은 사과 하나 따서 먹고 있는데, 바로 옆 대추도 무르 익어 떨어질랑 말랑....그럼 빨리 대추도 따 먹고, 또 그 옆에 감 익을 때 기다려야죠. "선물투자=초종합예술"인지라, 너무 심각하면 오래 못하고 죽어요.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생각하면 쌩돈 다 날라가고요. 쫌 벌었다고 깝치는 순간에 훅~ 가잖아요. 겸손함을 잃는 순간을 얘는 귀신같이 알고 달려와서 뺨을 갈기더라고요. 딴 돈 다 뺏어갈테니, 정신 차려 이놈아. 건방 그만 떨고. ㅠㅠ


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월요일 아침의 오일(국제유가, WTI, Crude Oil, US Oil, etc)답게, 무려 300틱 갭하락으로 출바알~~~ 갭은 결국 극복된다, 는 오랜 주식 격언 믿고 56.15와 56.11에서 1.1랏, 0.1랏 롱! 지난 주 갑툭튀 하락으로 잃은 3200불, 오늘이면 다 복구하겠네. ㅎ

MT5 휴대폰 거래 화면


월요일 아침이니 가볍게 762달러 먹고 쉬자...ㅎ [이렇게 벌다 나 부자 되는 거 아님? ㅋㅋㅋ]



타이밍, 종목 선정, 분봉 선정, 빠른 판단력 및 손놀림, 일정 손해 감수력, 대담성, 조심성, 겸손함...거기에 국제정세 뉴스까지. 종합예술이라는 영화와 비교도 안 되는 '초종합예술'인 선물거래라서 혼자 감당하기 넘 외롭고 힘들어, 거래 중 톡 수다라도 떨며 길동무할 분 있다면 좋을 거 같긴 한데... 월, 화, 수, 목...계속 벌다가 금 밤에 순식간에 몇 백만 원 다 날아간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고 가슴이 콱 막히고, 온몸이 쫙 얼어붙는 '살인적인' 경험으로 잠 못 이뤘던 경험을 해보신 분만이 이해할 수 있는...AI자동매매시스템! 최첨단 보조지표? 보조지표를 1천 개 정도(유료지표 포함 - 심한 과장 아니냐고? 아니, 10년 동안 천 개도 넘을걸요.)적용, 실험해 보니 알겠더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볼린저 밴드+RSI의 조합만으로도 단타매매에서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타점을 알려준다는 시그널? 지금은 내 두 눈과 육감지표가 더 빨리, 더 잘 알고 본다. 짬이 쌓이다 보니. 몇 분봉을 봐야 하는지도 독학으로 자동적으로 터득되었다. 수억 날리며 두 번의 금융 파산과 가정 파탄의 댓가와 보람???


주식투자로든 코인으로든 흙수저로 탄생한 팔자로든, 죽음의 늪을 기어본 분들에게 이제 행운의 빛이 깃들기를 두 손 모아. 원 없이 돈도 벌어보고 싶은 작가 또는 작가지망생, 순수예술에 생을 바쳤는데 돈벌이는 아직도 고민인 예술가 대환영. 순수한 일을 하는 사람인데, 선물 거래는 도박같아서 싫다고요? 게임이나 꽃이 당장 쌀 한 톨 제공하는 건 아니지만 없어지면 곤란한 삶의 조미료인 것처럼, 선물 거래도 창의적 인간들이 만들어낸 '고차원적 금융심리게임"일 뿐. 한 번 공부해 볼까 하다가도, 피 같은 돈 잃을까 걱정되고, 이 길이 나와 맞을까 궁금하다면 무료 사이버머니(가짜돈) 제공받아 모의투자부터 가능하니 뭔 걱정? 제 사연과 프로필 보고 연락 주셔도 다 도와드릴 순 없지만, 그래도 정말 절실하고 生을 걸만큼 진심 어린 분이라면...


P.S. 프로필의 이메일로 연락줘도, 남자들은 1:1지도 안 함. 열에 열이 가르친대로 따라하며 수익 잘 내다가 자신감 붙기 시작하면, 그렇게 말리는데도 한 번씩 지르다가 대폭망사고. 그 때부터 본전 다 잃고 마이너스로 빠져들기 시작. 해서, 꼭 가르치고 싶은 남성제자는 여친 또는 아내 동반 수강시에만 지도함. 가정을 지키는 일이 우선.


# 비트코인 / 해외선물 전문가. Daum 브런치스토리 선정 해외선물/비트코인 전문 작가 겸 강사. 해외선물 공부 희망자는 "꼭 성공해야하는 이유"를 rarekorea@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단, 남자는 여친이나 아내 동반시에만 지도. 지도 가능한 사람에 한해 답장 (서류, 면접 합격자 특전 : 대면강의 3~4회 + 수익 날 때까지 SNS 수시 코칭)

keyword
작가의 이전글너무 애쓰며 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