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돌아보고 성찰하기
처음에 예산을 받은 후 어디에 써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여기저기 물어봐도 속 시원히 알려주는 곳 하나 없고 예시는 공유할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다. 혹시 나와 같은 길을 걷는 IB담당자가 있다면 작은 경험이라도 공유하고 싶다. 올 해 받은 예산은 온라인 연수/ 교장 코디 필수연수/ 선생님, 학생용 도서구입/ 교구, 기자재 구입/ 협의회비 등으로 주로 사용했다. 다시 몇 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예산은 이런 부분에 더 투자했을 것 같다.
IB에서 같은 중요도로 중시하는 학습, 목적, 문화, 환경, 이 네가지 요소는 서로 얽혀있어서 구분짓기가 모호하긴 하지만 대략 카테고리를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겠다.
1. 학습: 연수비(ibo 본부 주관 연수), 교장+코디+희망 교사 자원받기(온라인 뿐 아니라 대면연수도),
in school workshop 강사 섭외, (참여자들의 부담 덜 수 있게 원하는 시간까지만)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 먼저 예산을 잡아두고 나머지 예산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2. 목적: 우리 학교의 비전, 사명문+IB mission statement 게시(학교 비전: 서로 존중하며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IB mission statement: 국제바칼로레아(IB)는 탐구심이 있고, 지식이 풍부하며, 배려심을 지닌 청소년을 길러 다문화적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 나은,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IB는 학교,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도전적이고 국제적인 교육 프 로그램과 엄격한 평가 체제를 개발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전 세계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배려심 있으며, 평생 학습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장려하며, 타인의 차이가 곧 틀림이 아니라 또 다른 옳음일 수 있음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괄호 안 생략 가능
3. 문화: 도서 구매(교사용, 학생용, 학부모용)-올해는 IB라는 문구가 들어간 책들 위주로 샀는데 IB의 철학이 반영된 책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을 것 같다. 혹은 선생님들의 수요 조사를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긍정 탐구의 문화를 위해
구글로 칼퇴하는 교사들의 시크릿
티처몰 크리스마스 방탈출 보드게임
환경보드게임, 월드푸드투어, 양말목 키링
ZEP퀴즈프로
아이스크림몰 잔여예산소진 기획전
4. 환경: 게시판, 학습자상, ATL 등 포스터, 이젤 패드, 허니콤 보드, 교실별 타이머
여러 학교에 참관을 다니면서 학교에 설치한, 붙어있는 자료들을 보면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신경썼을 부분이 느껴진다. 꼭 정성들여 읽지 않더라도 정보를 여기저기 게시하여 환경을 조성하면 은근한 문화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연수비를 충분히 쓰고도 예산이 남는다면 이젤 패드나 허니콤 보드 등은 자원하는 선생님들 위주로, 가능하다면 모든 선생님들에게 드려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