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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Sep 22. 2022

무인가게 좋아하십니까? 전...

무인 가게 편한데 왜 난.. 꺼려지는가?

옷을 살 때도 점원들이 근처에 오면 불편하고 부담이 되었다. 대안으로.. 인터넷으로 옷을 주문했고 덕분에 망한 적도 많았다. 질감을 알 수 없고 입어봤을 때의 느낌을 추측해서 고르면... 10에 5개는 안 입게 되었다. 그렇게 속으면서도 종종 이용했으니...


솔직히 무인이면 너무 편하고 좋을 것 같았다. 계산대에만 사람이 있고 따로 점원이 없어서 편하게 고를 수 있는 곳까지는 솔직히 좋았다.


정말 아무도 없는 그 공간에 (나만 홀로)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고
기계음에서 안. 녕. 히. 가. 세. 요. 가 어색하게 흘러나오는 곳.
삭막하고 정이 없는 느낌이 드는 건 왜 일까?


편의점 옆에 생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더 저렴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난 아직은 편의점을 가게 된다.

편의점 주인이 친절한 것도 있지만 이상하게 무인가게는 발길이 가지지 않는다.


누굴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무인 가게 두 군데를 들렀다. 들어가자마자 깨끗하고 환한데... 3초만 지나도 느껴지는 적막함. 후다닥 사고 빨리 나가고 싶은 분위기. 


샌드위치 가게...


홀로 계산하기




하나는 문구점...


왜...  더 못 고르겠지?


분명 편리한 건 맞는데.. 머리로는 괜찮은데 허전한 마음이.. 나를 어딘지 막는 느낌이다.


익숙해지겠지. 처음엔 편의점도 어색했으니까. 무표정하게 계산만 하는..

사무적인 느낌에 금방 익숙해졌으니까..

우리 아들은 무인 문구점이 편하고 좋다는데... 난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있다.


공항에서 만난 로봇... 신기해도 선뜻 정이 안 가고 (언젠가) 택배를 로봇이 배달해주면 어떤 기분일까?

뭐라고 인사를 해야 할까? 두고 바로 사라지겠지만...

로봇과 엘리베이터에 같이 탑승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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