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삼 남매 맘의 고민.
큰 아이는 6학년에 스마트폰이 생겼고
둘째는 5학년 말에...
막내는 4학년 말에...
생겼다.
남편과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들이 있었다.
그래도 카톡은 중학교 때부터 깔기로 했다. 그래서 현재 막내는 카톡은 안 깔려있다.
또 구글 패밀리 링크로 취침시간, 게임시간, 총 사용량 등이 정해져 있다.
큰 아이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게임은 다 지우기로 했고 주말에 2시간만 게임을 한다.
둘째는 게임 유튜브를 운영하게 되어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고 싶어 했고 편집 시간 포함
4시간 반 정도 (게임과 편집) <주 1회>
컴퓨터 게임을 사용하고 핸드폰에는 게임 두 개가 시간제한
을 두고 깔려있다. (매일 30분씩)
막내는 색칠공부 앱과 포켓몬 고 또는 브롤스타즈 (시간제한) 있게 깔려있고...
둘째와 막내는 인터넷 사용은 컴퓨터로만 할 수 있고 핸드폰으론 막아놓은 상태다.
또래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엄마는 자신은 아이들 핸드폰을 다 확인하고 있고
아이 핸드폰 얼굴 인식을 자신의 얼굴로 해놓았다고 한다.
얼마 전... 막내가 사용하는 색칠공부 앱에도 광고성 웹툰이 나오고 남편은 분별되지 않은
자유 웹툰이라 더 위험성이 있을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고..
아직 어린 막내라 걱정이 된다.
코로나에 둘째와 첫째는 각자의 노트북이 생겼고 내가 집에 있었지만 아이들을 감시하는
것은 하지 않았다. 믿어주고 싶었고 감시하는 엄마가 되기 싫기도 했다.
둘째는 수업이 끝나고 바로 노트북을 끄지 않고 틈틈이 게임을 했던 모양이다.
어느 날은 우연히 유튜브에 검색기록을 보게 되었고...
새벽에 두어 번 게임 영상을 본 기록도 있었다.
이렇게 3번째 그런 일이 생겼을 때는 노트북을 수업 후 맡기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얼마 전 자녀 셋을 잘 교육시켰다는 분의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 폰을 대학생이 되어
허락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에게 단호함이 필요하고 스마트폰을 이길 아이는
없다는 생각이 있으셨다. 어른인 나도 어느새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어렵고
사용 시간도 늘고 있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어디까지 개입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까?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이 가능할 수 있을까?
아이를 믿어주는 것과 통제하는 것 그 사이 어디쯤이 부모의 역할일까?
고민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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