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3

by 차주도

상설 祥雪 3


만날 때마다 느낌이
늘 상서로운 기운이 도는 첫눈 같다며
‘상설 祥雪’이란 호 號를
술값을 내는 내게
처숙부님 팁을 던진다.

몇 해를 되씹다가
상설 祥雪같은 사람이 되자고 받아들였더니

숨은 재주가 많은 화가 畵家 영송 형님이
‘상설 祥雪’이란 제목 題目을 붙인 작품을 선물하신다.

옛 고향집이 생각나는 함박눈 쌓인 풍경을 보니
더 깊이 살라는 뜻인가 보다.

따뜻한 배려 配慮 속에 사는 오늘
또, 함박눈이 많이 내렸답니다.

暎松 車柱暎 畵家의 '祥雪'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