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

by 차주도

파장 罷場


연륜 年輪을 존중하고
나를 엎드리는 낮은 자세가
사회생활에 대한 예의 禮儀로
한 사람의 비위 脾胃를 맞춰보니
결코 쉽지 않더라.

종심 從心이기에 가능한
실험대 實驗臺를 만들어놓고
40여 일 전부를 던져
한바탕 전쟁통을 즐기다 보니

길들여진 생각들이 고루 固陋하지 않았고
정직 正直하게 사귄 사람들이 위대했고
행복이 여기에 있기에

더 이상 실험대 實驗臺 만들지 말고
비위 脾胃 따위 버리고
지금처럼 살자고
추운 날씨에 입김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