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by 차주도

허수아비


황금색 벌판에
흰옷 입은 걸인 乞人이
이슬을 흠뻑 적신 채
붉어지는 산기슭을 포옹하네
달관 達觀의 미소로.


시작노트

P–77 무전기 메고 행군 行軍중에 쳐다본 허수아비가
묶인 나를 보며 빙긋이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