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나 오늘이나

by 차주도

어제나 오늘이나


꾸미고 포장된 지난날을 돌아보면
선한 기억들은 세월 속에 묻혔지만
그 선함의 바탕이 거름 되어
숱한 유혹 誘惑들을 물리치고
제소리를 내며 걸었다.

비록 비릿한 바다의 풍광 風光이나
차가운 바람 속에 피는
매화의 향기를 맡지 못하지만
오늘도 꼿꼿하게 걷는다.


시작노트

있는 듯 없는 듯
한결같은 사람이고자 노력하지만
지기 싫어하는 성정 性情이라
늘 ‘척’하는 내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