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떠나는 아들에게
1980년이 올 것 같냐는
군 선배들의 비아냥이
2005년이 와서 훈련소 떠나는 아들을 보니
삶은 이어지네.
내 영혼 靈魂은 한 부분 한 부분이 조금씩 희미해지겠지만
아들의 가슴속엔 불을 지피는 인생의 시작이다.
훈련은 시키는 능동 能動이 당하는 수동 受動보다 힘들 것이고
순간순간의 고통이 삶의 버팀목이라 생각한다면
미래를 위한 멋있는 성찰 省察일 게다.
훈련소의 생활은
펼쳐질 인생의 여명기 黎明期에
견뎌야 하는 담금질.
네 곁에 늘 가족이 있어!
시작노트
두 아들의 훈련소 시절
옛 기억을 더듬으며 인터넷 편지를 매일 보냈다.
이제 세월이 흘러
짐 되지 않는 삶이기를 바라니
가족에 낀 내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