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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의 사랑

by 차주도

나이테의 사랑


나무는
무성 茂盛하게 존재 存在를
알리면서도
조용하게 감출 줄 압니다.
잊어버리고 한 세월 歲月 보내다
살포시 색을 여밉니다.

망중한 忙中閑 즐기겠지
아파했던 기억 記憶을 접고
신세계의 꿈에 부풀어 잔치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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