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에

by 차주도

시월의 마지막 날에



시월의 삶은 어디쯤일까
황금빛 들녘을 물들인 노을이었을까
해 질 녘 허수아비의 서글픔이었을까
고즈넉한 산사에 부는 바람이었을까

하룻밤의 공연 公演을 위해
온종일을 던져야만 지탱되는 뮤지션들의 행복이나
탁구가 인생의 마지막이고 싶은
나의 바램이나

치열 熾烈하게 열정 熱情을 태워
세상과 싸우는 아름다운 하루가
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