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번 훈련병 차성환

by 차주도

175번 훈련병 차성환


아들 냄새가 잔뜩 배인
옷과 신발이 담긴 소포 小包를 받고는
정말 떠나 있다는 서글픔이 스미지만
한 번뿐인 군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켜기 위해
넓은 벌판에 홀로 던져진 고독 孤獨이
절심함으로 닿을 때
바라고 원하는 신념 信念이
쌓여간다는 것을 경험해라

“입영통지서 쪽지 하나에 저항 없이 가야만 하는 현실이 우습다”는 어른스러운 아들의 조크가 울리는 오늘

피하지 못할 거라면 즐겨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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