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 Sera Sera

by 차주도

Que Sera Sera


한낮 찌는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 悠悠히 흐르는 밤하늘의 별빛은
온 풀숲에 도장 圖章을 찍지만
풀숲은 함초롬히 젖은 이슬로 마음을 담는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사 世上事지만
믿는 구석이 있어 풀숲을 터벅터벅 걸으면
흙냄새 잔뜩 묻은 젖은 신발만을
덩그러니 달빛이 비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