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게 묻는다

by 차주도

하루에게 묻는다


하루를 지내면서
하루에게 묻는다.

오늘 잘 살았는지
오늘 잘 견뎠는지
오늘 소신 所信을 가졌는지
오늘 비겁 卑怯하지 않았는지
오늘 상처 傷處를 주지 않았는지

부족한 나에게
하루는 늘 실험 대상.

국제시장을 만든 윤제균 감독은
“아부지, 이만하면 내 잘 살았지예
근데 진짜 힘들었거든예… …”
이 대사 臺詞 한마디를 말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단다.

나도 아버지에게 묻고 싶다
“아버지, 아버지만큼 열심히 열심히
살고 있는데
오늘 하루
아버지 보고 싶은데… …”

어디서 술 한잔 할까요.


시작 노트

누구나 가지는 하루
만만히 보여도
결코 만만치 않은 하루를 겪다 보면
불현듯 아버지가 보인다
오늘은 공손히 술 한잔 대접하고 싶은데
어디서 모셔야 될지… …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차주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광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탁구강사로 밥벌이 합니다.

44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3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