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by 차주도

사구 沙丘


뉘엿뉘엿 해 저무는 해안가 백사장
어디서 부는지 바람이 눈을 가려
저 멀리 낙타가 터벅거린 발자국인지
한 恨 서린 풍장 風葬을 덮는 것인지
세파 世波에 시달린 몰골 沒骨들이
노을빛을 타고 마음을 친다.


시작 노트

대청도 해안 사구 海岸砂丘에서
바람에 날리는 모래를 보니
저 멀리 아라비아 사막에서
낙타가 터벅터벅 밟은 발자국처럼
가슴을 치는 큰아들의 얼굴이 어른거린다.

언젠가 풍장 風葬이 되어
이 사구 沙丘에서
너를 만나기를 희망 希望하며
꼭 껴안을 힘을 비축 備蓄하고 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차주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광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탁구강사로 밥벌이 합니다.

44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3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