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뭐니?

by 차주도

꿈이 뭐니?


서 있는 다리가 휘청거릴 만큼
바람이 부는 시안은
화가 畵家가 그리고 싶은 파란 하늘이라
사진으로 담는다.

세상에 공짜 없다고
미세먼지까지 사라진 맑은 하늘이지만
아들 보고 싶어 찾아온 묘지에
심술을 부려 돗자리까지 날리며
바람은 청승 떨지 말란다.

언젠가 가야만 되는 빈자리를 확인하다 보면
비로소 보이는 그림자.

꿈이 뭐니?
살아가고 있다고 답한다.

꿈이 뭐니?
더 놀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