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by 차주도

가족 모임


며느리 생일날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보다
손주들이 좋아하는 양념 갈비를 먹으면서
맞은편 두 돌이 지난 손자를
그윽이 쳐다보면
초등 이학년 손녀는
내 무릎에 손을 포갠다
그것도 부족한지
가슴에 살짝 머리를 기댄다

가슴엔 한 편의 시 詩가 꽂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