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깨우는 탁구

by 차주도

고독 孤獨을 깨우는 탁구



가르친다는 것은 습관 習慣이고
탁구 게임도 일상이 되어 버린 요즘
COVID-19처럼
조심스러운 변화가 일어난다
사각팬티 대신 꽉 조이는 삼각팬티로
긴 반바지보다는 짧은 반바지로 무장 武裝하고
땀 닦을 큰 수건을 준비한다
배울 때 그때처럼.

흐린 마음에
적당히 게임을 대처 對處하는 안이 安易보다는
한 점, 한 점에 정성 精誠을 쏟아
두고, 두고 아쉽지 않은
한 점의 기록 記錄을 남겨야 한다
빠르게 지워지는 하루 앞에서.


시작 노트

탁구를 가르치다 보면
타성 惰性에 젖어
힘들게 습득한 기술을
밥벌이 수단으로 자위 自慰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배울 때의 열정을 가지고자
일기 쓰듯
긴장을 부추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