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예의

by 차주도

만남의 예의禮儀


젊은 시절의 약속 約束은
뜸 들일 틈이 없었는데
점점 더 타이밍이 어려워진다.

내려놓아야 할 시기에
내려놓지 못한 미련 未練때문인지
만나려면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 걸 보면
분수 分數를 아는 게다.

이발 理髮을 하고
어울릴 만한 옷을 입고
먼저 도착하여
따스한 미소 微笑를 받을 준비를 하니
마냥 즐거워진다.

오늘은 있어 줘서 고맙다고
꼭 얘기해야겠다.


시작 노트

품위유지 品位維持는
상대에 대한 예의 禮儀입니다.
벌써 11월의 중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내일은 일 년에 한 번 추수감사절 예배에 가고
다음 주부터는 지인과의 약속이 계속 잡혀 있는 걸 보면
또 한 해가 가나 봅니다.

정갈한 모습으로
추억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