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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아라 Dec 07. 2024

심플한 구조를 만들고 나선형으로 성장하기

윤소정의 생각구독 - 일의 수명

Q1. 시스템, 기획, 사람 중 어디로 분류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시스템

지속가능하려면 심플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눈에 들어왔다.

나는 꽤 지구력이 좋은 사람이라서 한번 하기로 한 건 더디더라도 지속을 잘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럴 수 있던 이유가 심플한 구조를 가져서가 아니었고, 그래서 되려 무언가가 더해지고 불어났다.

나의 삶에서 심플한 구조를 갖는 다는 것은 무엇일까?

평일 나의 24시간 중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12시간 쯤은 회사에서 쓰인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6시간 정도 잠을 자고, 호두가 잠들기 전까지 가족과의 시간은 3-4시간 정도이고,

혼자 오롯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다.

주말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은데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엔 평일에 회사에 쓰이는 시간+호두가 잠들기 전까지의 시간은 가족과 함께이기 때문에 평일과 별반 다를게 없다.

어쩌다 가끔 운이 좋으면 낮잠 자는 시간에 공간이 생기는데 집안일을 하거나 식사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의 2시간에도 남은 집안일들이 껴있기 때문에 평균 일주일에 10시간 정도안에서 생각도 하고 발전시키고 글도 써야한다.

(평일 저녁 일정이 있거나, 주말 일정, 외박 일정이 있는 날 제외했다는 전제..ㅋㅋ)

대략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시간으로 대략 적어보니 어떻게 시간을 분배해서 사용해야할지 정해야될 것 같다.

결국 현재의 나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어떻게 써야할지 나누면 심플한 구조에 조금은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Q2. 3가지의 키워드를 뽑아보고, 그 중 한개만 남긴다면? 자아도취, 심플한 구조, 믿을만한 경험을 가진 사람

자아도취란 스스로에게 황홀하게 빠지는 일이라고 한다.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ㅋㅋ 나는 꽤 스스로를 괜찮다고 생각한다.

심플하지 못하지만 태스크들을 모두 수행해내는 모습을 뿌듯하게 느낀 적도 많고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은 많으나 대체로 주어진 상황에 만족을 잘 한다.

무언가 불편하고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야 변화도 생기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나 자신만을 바라볼 때에는 느끼지 못하면 나라는 사람이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게 아닐까?

난 나를 완고하게 멈춰있는 사람이도록 두고 싶지 않다.

그렇기에 내 안에서 부족함이나 불편함을 잘 느끼지 못해서 더욱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시간들이 필수적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 대화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그럼으로써 나를 돌아보고 다름을 받아들이고 배워간다.

그 덕에 20대 초반의 나와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무른(?) 사람이 되었다.

그때는 뾰족했지만 서툴렀고 지금은 둥글지만 그때보다 훨씬 성숙해졌다. (만족금지 ㅋㅋㅋ)

다음으로 변화하는 나는 뾰족하면서도 성숙한 그런 사람이고 싶다.

Q3. 외우고 싶은 문장과 그에 대한 내 생각은? 상생은 이기심과 이타심을 다 쓸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이타심과 이기심에 대한 부분을 보고 나는 상생을 잘 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이타심과 이기심을 합하면 100이 되지 않는다.

그말인즉슨 이타심도 조금, 이기심도 조금 쓰는 사람이고 굳이 비율을 꼽자면 이타심이 조금 더 쓰는 사람이긴 하다.

주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님 아래서 자라왔지만 이타심이 무조건 적인 희생이 되어 힘들어하셨던 모습을 봤기에

나는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만 마음을 쓴다.

그치만 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사실 이기심인데 내가 요청을 잘 할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보면

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몇줄을 적었다 지웠다 하면서 고민이 되는데 앞서 고른 키워드인 자아도취와는 정반대로 여전히 배울게 너무 많고 개선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은 사람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타심을 쓰려면 일단 상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서 나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으로 표현해야 할 수 있어야 하고 이기심을 쓰려면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서 꼭 필요한 부분을 짚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명확한 요청을 통해서 써야한다.

섬세함도 필요하고 통찰력도 필요하고 소통스킬도 필요하고 온갖 스킬을 집합시켜야 할 수 있는거 아닌가!

결국 뾰족함으로 가려면 나선형 성장은 필수 조건이지않나 싶다.

  

그리하여 이번 편에는 <심플한 구조를 만들고 나선형으로 성장하기>라는 제목을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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