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볼트와 함께
01. 2024.10.15
구름이는 지금도 마루 바닥에 엎드려 날 보고 있고, 볼트는 나의 파란 의자에서 잔다.
어쩌다 보니 두 마리의 정말 정반대인 개들과 함께다.
하하하, 볼트가 지금 코 골고 있다.
저래 보여도 한 성질 하는 개다.
볼트오기 전까진 안겨있는 것도 좋아하고, 무릎에서도 자고 그랬는데..
질투쟁이 볼트가 오고 나선 많이 양보한다.
보고 있음 짠해지는…
생긴 것처럼 말썽꾸러기다.
추위도 많이 타고, 안겨있길 좋아한다.
사고뭉치 오줌싸개 대마왕이지만..
이른 저녁 먹고 둘 다 잔다.
조금 이따 또 일어나겠지만…
오늘 하루도 잘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