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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렌즈가 들어간 詩

시 poem

by 주연





나의 감정선과 연결되는
시간의 흐름

그리고 떨어지는 눈물

시詩의 고독이 떠올랐다

눈을 감을 때 감정의 깊이를 표현한
절망이,

눈을 떴을 땐 매개체의 물방울이 되어

렌즈 밖...
속절없이 떨어졌다...

선명함과 인위적인 시선에 가로막혀
나의 자연스러운 눈은 희미해져 가는 걸까

진짜와 가짜의 경계...

다층적 의미의 방어막...

눈이 따가웠다...

인위(人爲)적 또렷한 세상엔,

자연스러운 눈물이 따라오지 않았다

고요한 절망을 담는 그릇...

눈 안의 렌즈를 빼곤 흐릿한 세상을 마주한다
























눈물렌즈가 들어간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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